현대모비스, 지난해 車핵심부품 해외수주 ‘사상 최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모비스는 2022년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46억5000만 달러(한화 약 5조7000억 원) 규모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성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글로벌 현지에 안정적인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특화된 영업 조직을 중심으로 공격적 수주 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특히 현대차, 기아를 제외한 논 캡티브(Non-Captive) 마켓 성과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북미와 유럽, 중국 등지에서 ADAS(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대규모 수주했고, 전동화 부품도 수주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성장에 힘을 보탰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영업부문장 부사장은 "해외 수상과 신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토대로 올해에도 15% 가량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