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얄’ 호텔 완공

2023-02-21     박근홍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아틀란티스

쌍용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소재 특급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얄'을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두바이 팜 주메이라 인공섬에 위치한 아틀란티스 더 로얄은 44층, 호텔 3개동, 791객실과 39층, 레지던스 3개동, 231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총 공사비는 약 12억5400만 달러(약 1조5500억 원) 규모다.

쌍용건설은 2015년 12월 당시 회사 최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으로부터 해당 프로젝트를 벨기에 베식스사(社)와 공동 수주, 이듬해 7월 착공에 들어가 약 80개월간 공사를 진행해 호텔을 완공시켰다.

아틀란티스 더 로얄은 마치 레고 블록을 쌓아 올린 듯한 독특한 외관을 갖춘 게 특징이다. 독립건물인 호텔과 레지던스는 80m 높이에 설치된 스카이브리지로 연결된다. 스카이브리지 옥상에는 90m 길이 스카이 풀을 마련해 두바이 일대 스카이라인과 걸프만 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쌍용건설 측은 "레고 모양 블록을 모두 유선형으로 휜 건축물 시공 사례는 전(全)세계적으로 거의 없다. 이번 준공으로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 건설사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 여세를 몰아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고급건축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