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광훈, 21대 총선서 과도한 공천 요구…당에서 축출해야” [정치오늘]

김홍태 “‘조국흑서’ 권경애, 힘없는 자의 소송엔 무책임” 이준석 “의원정수 축소? 아무리 급해도 여당이 정치혐오 기대나”

2023-04-07     박지훈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단식투쟁에

황교안 “전광훈, 21대 총선서 과도한 공천 요구…당에서 축출해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2020년 총선 과정에서 과도한 공천 할당을 요구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당에서 축출하고 단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11~2012년 처음 알고 소통하고 관계를 가졌는데, 점점 정치색이 짙어지면서 목사의 본분을 잃어갔고 2019년 공천 과정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주장과 요구를 해서 같이 하기 어려워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서 그는 “숫자부터 얘기를 하더라. 몇 명이면 이해가 되지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얘기를 했다”며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해 계속 같이 갈 수가 없었다. 그렇게 되니까 막말, 욕설을 하면서 저를 공격하기 시작하더라”고 주장했다.

김홍태 “‘조국흑서’ 권경애, 힘없는 자의 소송엔 무책임”

더불어민주당 김홍태 전국청년위원회 자문위원이 7일 “조국흑서를 제작하던 권경애 변호사가 왜 힘없는 자의 소송에 이토록 무책임한가”라며 일갈했다.

김 자문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흑서의 저자였던 권경애 변호사는 8년간 진행되던 학교폭력소송에 3차례 불참하며 소송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이후 권 변호사는 돈으로 보상하겠다는 각서를 남기고 잠적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이어서 그는 “8년 간의 소송을 결석으로 무산시켰다는 점도 화가 나지만 돈으로 떼우겠다는 무책임함에 할 말을 잃었다”며 “만약 힘있는 자의 소송이었다면 권 변호사가 이처럼 무책임한 태도를 보일 수 있었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준석 “의원정수 축소? 아무리 급해도 여당이 정치혐오 기대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김기현 대표가 ‘의원 정수 축소’를 주장한 것과 관련, “아무리 다급해도 여당이 정치혐오에 기대어서 의원정수 가지고 오락가락하면 곤란하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이 개혁 아젠다로 가장 할 것 없을 때 꺼내는게 의원정수, 세비, 불체포 특권 등이 아닌가”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이어서 이 전 대표는 “의원내각제를 지향한다던 김기현 대표가 왜 갑자기 의석 축소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의원내각제가 되려면 지금보다 의석 수가 늘어나야할 것인데, 거꾸로 의석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급전환 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원이 100명이어도 밥만 축내는 사람들이면 국민들은 불만을 가질 것이고 500명이어도 밥값 다 하는 사람들이라면 더 일하라고 의원 수 늘리라고 할 것”이라며 “지지율 올리려면 세비 받아서 연판장이나 익명인터뷰로 사람 때리면서 패거리정치하는 사람들 모두 공천 배제하겠다고 하면 반응이 올 것이다. 다만 현역 중에는 살아남는 사람이 10명도 안 돼서 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