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건설현장에 AI 기반 영상 인식 시스템 도입

2023-05-10     박근홍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DL건설(구 대림건설)은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중장비에 인공지능 기반 영상 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굴착기, 지게차 등 현장 내 중장비에 부착된 전후방·측후방 카메라가 제공하는 영상을 AI가 분석해 사용자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안전 사각지대 없이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사람과 사물을 확실히 구분 가능해 현장 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제거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비에 설치된 카메라는 △HD급 고해상도 녹화 △지능형 모션 감시 센서 탑재 △방수·방진 처리 등 기능을 갖춰 사람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는 게 DL건설의 설명이다. 또한 짐을 들고 있거나 사람이 가려진 경우에도 인식 가능하며, 경보 거리가 △장거리(7m) △중거리(5m) △단거리(3m)로 구분돼 작업 환경에 따라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DL건설 측은 "굴착기, 지게차 외에 다양한 중장비로 향후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현장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고자 다양한 ICT 활용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스마트한 현장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