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우리은행장 최종후보에 이석태·조병규 2인 확정

2023-05-25     고수현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손발을 맞출 차기 우리은행장의 윤곽이 드러났다.

25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는 1차 후보 4인 중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과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우리금융지주 자추위는 지난 3월 24일부터 추진한 은행장 선임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진 △외부 전문가 종합역량평가 △다면 평판 조회 △업무보고 평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최종 2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후보 중 한 명인 이석태 부문장(부행장)은 64년생으로 1991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금융지주와 우리금융을 오가며 전략기획부, 신사업총괄, 영업총괄그룹 등 주요 보직에서 활약했다.

조병규 대표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맡기 전까지는 우리은행에만 몸을 담은 인물이다. 65년생인 그는 1992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맡기 전까지 경영기획그룹과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역임했다.

후보 2명 모두 우리은행 입행을 시작으로 오랜기간 우리은행(지주 포함)에 몸을 담은 전형적인 내부 인물로 통한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2명에 대해서는 26일 자추위가 경영계획 프리젠테이션을 포함한 심층면접을 진행한 후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