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기현, 밥·술 대신 국정·정책에 대해 대화 하자” [정치오늘]

국민의힘 “학교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할 것” 박성민 “청년들에게 쏟아지는 개딸의 비난, 폭력에 가까워”

2023-05-27     박지훈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이재명

이재명 “김기현, 밥·술 대신 국정·정책에 대해서 대화 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전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 대표에게 밥 먹자고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민생에 대한 정책 대화를 한다면 언제든지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의 ‘밥 한번 먹자, 술 한잔 하자’는 말에 제가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다시 말씀드린다”며 “정치인들이 국민들에게 무엇을 하는 걸 보여주기 위한 쇼로 만나서 소주잔을 기울이고 밥 먹는 게 뭐 그리 대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김 대표에게 밥 먹고 술 먹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단 국민 삶과 민생에 관한 정책 대화를 공개적으로 해보자고 제안했는데 그건 또 거절했다”며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갈 건지, 나라 살림을 어떻게 개선할 건지, 국민 삶을 어떻게 더 보듬어 나갈 건지에 대해선 지금 당장이라도 방식을 개의치 않고 언제든지 대화하겠다”고 발언했다.

 

국민의힘 “학교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할 것”

국민의힘 정재준 부대변인은 26일 천안 학교폭력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대해 “학교폭력의 비극적 현실을 우리는 언제까지 마주해야 하는가”라며 논평을 냈다.

정 부대변인은 “학교폭력 피해자 김 군의 유서에는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심정이 담겨 있었다”며 “사회의 무관심과 실효성을 담보해 내지 못하고 있는 학폭법, 그리고 학교 측의 소극적 대응이 만들어 낸 총체적 부실이 대한민국 청소년의 한 생명을 빼앗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안타까운 학교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과 학교폭력 단절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절실한 때다”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학교폭력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논평했다.

 

박성민 “청년들에게 쏟아지는 개딸의 비난, 폭력에 가까워”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이 26일 김용민 의원의 ‘청년 정치인인 김남국 의원도 스스로 책임지는데, 청년 정치인들을 보호해야 하는가’에 대해 “궤변으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박 전 최고위원은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청년이니까 보호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바른 말 했는데 비판받고 공격받고 그 수위가 너무 과도하다“며 “사실상 폭력에 가까운 비판을 받는 것을 방치하는 게 맞느냐라는 것”고 말했다.

이어서 “이거에 대해서 김 의원을 끌고 들어올 일은 더더욱 아니고, 그리고 김 의원이 청년이니까 보호해 줘야 된다? 이거는 더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