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권영식 대표 “경쟁력 있는 게임 개발해 지속가능한 성장 이뤄낼 것”

2019-03-29     윤지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넷마블

넷마블은 29일 서울 구로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제 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213억원, 영업이익 2417억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넷마블의 대내외 경영환경은 녹록치 않았지만, 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단기적 실적보다는 중장기 성장을 위해 긴 호흡을 가지고 경쟁력 있는 게임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올 상반기부터 일곱 개의 대죄, BTS WORLD 등 신작 게임을 출시하고,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해외진출이 예정돼 있는 만큼 그간 넷마블의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영식 대표는 “지난해 넷마블은 약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지배주주 순이익의 최대 30% 범위 내에서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넷마블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글로벌 게임회사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넷마블은 해외 자금 조달을 위한 주식예탁증서(DR) 발행 근거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M&A를 추진한다.

권 대표는 DR 발행 근거 신설에 대해 “어떤 시점에 어떤 회사가 M&A 매물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자금 조달을 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도, 내년에도 투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진행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넥슨 인수와 관련해서는 “넥슨 인수전 참여 상황에 대해서는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지켜봐달라”고 말을 아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 8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 총 7 건의 의안이 모두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