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오늘] 최신유행 배우자 탓?

김의겸·이미선, 배우자 언급 소명 구설

2019-04-14     김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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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는 지난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35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주식 거래는) 전적으로 배우자에게 맡겨 내용을 잘 모른다"고 해명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즉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의겸은 아내, 이미선은 남편 탓"이라고 비판했다.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지난달 29일 자진사퇴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라고 밝힌 것과 묶어 빗댄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유행처럼 '배우자 탓'을 하는 모양새다. 청와대가 인사에 신경을 쓰고 싶다면, 부부간 소통 캠페인이라도 벌여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