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날개 단 아시아나·금호산업…주가 상승세 언제까지?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주식처분 공시 금호산업우·아시아나IDT도 동반 상승

2019-04-15     정우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오후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M&A이슈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5일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5600원)보다 1340원 오른 694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후 2시 현재 전일대비 1680원(30%) 상승한 728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호산업도 거래일(1만 1650원)보다 2500원 오른 1만 4150원에 장 시작했다. 오후 2시 현재 전일과 비교해 3450원(29.61%) 상승한 1만 5100원으로 상한가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금호산업우(29.93%), 아시아나IDT(29.78%), 에어부산(29.94%) 등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M&A 이슈가 발생하고 인수 후보자로 다수의 국내 대기업이 거론되는 만큼 기대감을 반영해 단기적으로 주가는 강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금호산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알려진 처분 목적은 '회사의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때문이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33.47%를 보유한 최대대주주며 처분 주식은 6868만 8063주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매각방식은 금호산업이 가진 아시아나항공의 주식을 매각하고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동시에 하는 방안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