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 하반기 전망 '긍정적'… 중국 내 수요 정책 '주목'

최근 중국시장 겨냥한 신차 출시

2019-04-17     정우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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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하반기 전망이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증권업계는 중국 내 수요정책과 하반기 주요 신차들이 해외에 출시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17일 현대차는 전 거래일(12만 8500원)과 같은 12만 8500원에 장 시작해 오후 2시49분 현재 전일대비 2000원 상승한 13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 남정미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1분기 매출을 23조 15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7554억원으로 예상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2.6%, 10.9%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남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주요 신차들이 해외에서 출시되며 판매 증가 및 매출원가율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또한 "중국정부의 자동차 수요 부양정책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최근 중국시장을 겨냥한 신차를 잇따라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외시장 가운데 중국에 집중하는 모양새로, 지난 15일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 판매를 개시한 이래  16일에는 소형 SUV '신형 ix25', 중국형 신형 쏘나타, 전기차 '엔씨노(중국형 코나)', '링동(중국형 아반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4종을 처음 공개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중국 정책당국의 탄력적 통화완화와 자동차 소비진작책에 집중했다.

김 연구원은 "정책조합이 정상작동한다면 중국 자동차 수요개선의 마중물로 기능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의 내수부양이 계속된다면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주·부품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