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제4회 글로벌 예보제도 연수 프로그램’ 실시

2019-05-14     김기범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14일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3일간 충북 충주 소재 글로벌 교육센터에서 해외 예금보험기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4회 KDIC 글로벌 예보제도 연수 프로그램(Global Training Program)’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는 인도·케냐·알바니아 등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에서 총 8개국 예금보험기구 임직원 16명이 참여한다.

한국은 IMF 금융위기 시 금융회사 787개, 저축은행 대규모 구조조정 시 저축은행 31개가 파산해 수많은 부실 금융기관을 정리한 경험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예보는 통합예보제도 구축, 가장 선진화된 위험최소화형(Risk Minimizer) 제도 운영, 선진적 IT시스템 구축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예보기구로 성장했다.

특히 예보는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창립 이래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통합예금보험제도와 P&A 연구소위원회 의장국으로 활동하는 등 예보제도 연구 및 국제규범 제·개정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선진 예보제도 운영 경험에 따라 다양한 국가에서 자문을 요청해,  2010년부터 인도네시아·몽골·탄자니아 등 총 17개국에 대해 제도 컨설팅 및 IT시스템 구축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예보는 다양한 국가로부터의 지속적 자문 요청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7년 6월부터 글로벌 예보제도 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현재 글로벌 예보제도 연수 프로그램은 가장 선진적인 예보제도를 갖춘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한국 예보 두 나라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예보제도 주요 기능 및 위기극복 노하우 공유와 함께, 참가국간 상호 벤치마킹을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각국 예보기구 임직원간 교류의 장도 제공하고 있다.

14일 위성백 예보 사장은 연수 프로그램 개회식 환영사에서 “KDIC 글로벌 예보제도 연수 프로그램은 전세계 예보기구 직원들이 참가하는 행사인 만큼, 예보제도와 관련된 주요 이슈들에 대하여 다양하고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예보기구의 향후 발전방향과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보 측은 이번 연수 프로그램 참가국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식 및 정보 공유를 확대함으로써 예보제도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제고하는 한편, 해외 금융 안전망 기구와의 우호적 관계 형성 및 전 세계 예보기구의 발전 및 협력을 통한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