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미국 물류포트폴리오 펀드’ 설정 완료

펀드 통해 모인 자금, 부동산 자산에 투자될 예정

2019-05-21     정우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한국투자증권

21일 한국투자증권은 '키움히어로즈 미국물류포트폴리오펀드'가 모집을 종료하고 17일 설정됐다고 밝혔다. 

4일간의 펀드 판매를 통해 모집된 금액 약 772억원과 미국 현지 차입 자금·공동투자자 조달 자금 등을 포함해 약 4963억원 규모의 자금이 부동산 자산에 투자될 예정이다. 

'키움히어로즈 미국물류포트폴리오펀드'는 사모부동산펀드 2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한다. 해당 사모부동산펀드는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등의 물류 밀집 지역에 위치한 물류센터 6곳을 투자자산으로 하고 있다.

아마존, 홈디포 등 우수한 신용등급의 글로벌 기업이 해당 물류센터를 100% 임차중이며 자산별 잔여 임차기간은 7~18년이다. 이와 함께 펀드 수익금에 대한 배당은 연 2회 6개월 주기로 실시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를 시작으로 2017년 미국 워싱턴D.C 소재 NASA본사 등 5건, 2018년 벨기에 브뤼셀 정부 임차건물 등 3건, 지난 2월에는 이탈리아 피렐리 타이어 글로벌 R&D센터까지 총 11개의 공모형 부동산펀드를 선보였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하는 공모부동산펀드를 추가적으로 소싱해 리테일 공모 부동산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