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우리금융지주, 카드·종금 자회사화…우호적 투자자 유치 노력에 오버행 우려 제한적”

SK증권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만원”

2019-06-24     정우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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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우리카드·우리종금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공시한 것에 대해 우호적인 투자자 유치로 '오버행 우려'를 제한시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우리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50원 상승한 1만40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대비 100원(0.71%) 오른 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는 "두 곳을 자회사로 격상하는 대가로 신주 6.2%와 현금 9912억원을 소요할 것"이라면서 "지난 4월 체결된 자산운용사 인수계약을 고려하더라도 최근 발행된 후순위채 3000억원 및 인수와 함께 공시된 예정 신종자본증권 5000억원, 은행으로부터 취득한 반기배당 6760억원 등으로 자금은 충분하겠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식 교환으로 발생한 신주는 내년 3월까지 처분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전략적 및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는데 노력중이며 우호적 투자자 유치로 오버행 우려를 제한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카드사의 자회사화는 향후 우리카드의 이익 기여도 확대 및 배당 등을 통해 자회사화의 가치를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서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