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부친 신격호 명예회장 병문안

2019-07-03     안지예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건강 악화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 중인 부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을 찾아 병문안했다.

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40분 병원을 찾아 문안한 뒤 9시 20분경 나왔다.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전날 병원을 찾아 부친을 문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격호 명예회장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소공동 롯데호텔로 거처를 옮긴 뒤 건강이 악화하면서 지난 2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한·일 롯데그룹 창업자인 신 명예회장은 올해 나이 99세로 백수(白壽)를 맞았다.

신 명예회장의 후견인 사단법인 선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지난주부터 불안 증세를 보이며 식사 및 수분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주말에는 기력이 쇠약해져 수액을 맞았다. 주말이 지나고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이동할 정도의 기력을 회복한 상태에서 주치의가 있는 서울아산병원으로 검진 차 입원했다.

롯데그룹 측은 이날 “신 명예회장의 후견인인 사단법인 선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이 어제 오후 입원 후 점차 기력을 회복하는 중이라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