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송금서비스 도입…“업계 최초”

“장기보험 일부 고객 시범운영…3분기 내 자동차·일반보험으로 확대 계획”

2019-07-08     정우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DB손해보험

8일 D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란 카카오페이에 연결한 은행계좌에서 카카오페이머니를 충전해 생체인증 또는 비밀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은행 간 계좌이체 방식에 비해 인증절차가 간편해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보험료를 납부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은행·계좌번호·공인인증서·OTP 비밀번호 등을 선택 또는 입력해 송금해야하나, 카카오페이 송금서비스를 이용하면 각종 입력절차없이 생체인증 또는 비밀번호만으로 약 10초만에 수수료없이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018년 말부터 카카오페이 공식제휴사인 (주)더즌과 시스템 구축을 준비했으며 올해 6월, 업계 최초로 카카오페이 송금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는 장기보험 일부 고객에게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중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등 전체 보험 종목에 대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