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최경환, 특수활동비 뇌물 혐의 징역 5년 확정

주대환 사퇴, “혁신위에서 본 것은 계파갈등의 재현” 이정미 퇴임, “더 이상 선거 패배주의는 없다”

2019-07-11     조서영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11일

최경환, 특수활동비 뇌물 혐의 징역 5년 확정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11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을 확정 받았다. 

이날 오전 대법원 3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뇌물 혐의로 징역 5년, 벌금 1억5000만원에 추징금 1억 원을 선고한 1심을 확정했다. 이에 국가공무원법상 최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한편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았으며, 2014년 10월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바른미래당

주대환 사퇴, “혁신위에서 본 것은 계파갈등의 재현” 

바른미래당 주대환 혁신위원장이 11일 취임 25일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후 주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리를 내려놓고자 한다”며 “지난 일주일 간의 혁신위 활동에서 제가 본 것은 계파갈등이 그대로 재현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젊은 혁신위원들을 뒤에서 조종하는 당을 깨려는 검은 세력에 크게 분노를 느낀다”며 “당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을 느껴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퇴임, “더 이상 선거 패배주의는 없다”

정의당 이정미 당대표는 11일 “이제 이틀 뒤에는 새로운 대표가 선출될 예정이고, 제 임기는 마무리 된다”며 “정의당엔 이제 더 이상 선거 패배주의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년을 회고해보면 언제나 그렇듯 많은 일이 있었다”며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 △진보정당 역사상 첫 상임위원장 배출 △11개 지역에 광역의원 배출 △정당지지율 두 자리 수 △패스트트랙 결국 성사 △창원성산 재보궐 선거 승리 등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임기동안 가장 든든한 선배 정치인이자 대한민국 사회가 가장 절실히 필요했던 노회찬 대표가 우리 곁을 떠났다. 솔직히 많이 힘들고 외로웠다”면서도 “정의당의 모든 당원들은 노회찬이 남겨준 6411의 정신을 안고 앞으로의 길을 걸어 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