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익 1조 2045억원 시현

2019-07-26     박진영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19년 2분기 6,584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2,045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20.6%(1,124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1분기 중 임금피크 특별퇴직비용 1,260억원 등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982억원) 감소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1조 3,027억원) 수준을 상회했다.

2분기 이자이익(1조 4,600억원)과 수수료이익(5,900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2조 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785억원)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기준 핵심이익은 4조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81억원) 증가했다.

대출자산의 견조한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와 함께 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여신 및 외환관련 수수료, 인수주선·자문수수료 등의 고른 항목에서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속적인 은행 통합 시너지와 관계사간 적극적인 협업의 효과로 인해 영업을 중심으로 한 그룹의 경상이익 창출력이 향상된 결과로, 그룹의 핵심이익은 2005년 지주 설립 이후 분기 및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또한 그룹 차원의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및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을 통해 자산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화가 지속됐다.

2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56%로 전분기 대비 6bp 개선됐고, 연체율은 0.36%로 전분기 대비 6bp 개선됐다. 2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905억원)은 전분기 대비 45.1%(742억원) 감소했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1bp 상승한 1.81%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상반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02%, 총자산이익률(ROA)은 0.62%로 안정된 경영지표를 이어갔다. 2분기말 신탁자산 115.2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20.8조원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6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