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제주항공, 일본노선 부진 전망에 목표주가 하향 조정”

KB증권 “투자의견 Hold, 목표주가 2만6000원”

2019-08-21     정우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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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한일간 갈등에 따른 여행심리 악화를 반영해 제주항공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21일 제주항공은 전거래일보다 50원 상승한 2만38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7분 현재 전일대비 900원(3.79%) 오른 2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40억원, 260억원 하향 조정한다"면서 "일본노선 부진을 반영해 올해 국제여객 단가 전망치를 3.8% 낮췄고, 이는 올해 영업이익의 기존 추정 대비 359억원 감소 요인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이에 대해 "제주항공의 국제여객 단가를 하향 조정한 이유는 일본노선의 부진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면서 "향후 양국 간 갈등이 해소되더라도 악화된 여행심리가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리스크 요인은 △한일 갈등의 조기종료 △원·달러 환율의 하락 △대체노선의 호조"라면서 "한일간 갈등이 조기 종료되면 악재해소에 따른 주가반등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제주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Hold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