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수원외국인금융센터’ 이전…“고객 편의성↑”

“외국인 근로자 접근성 향상으로 관련 금융 서비스 활성화에 도움될 것”

2019-08-23     정우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전북은행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오는 24일 고객 편의성을 위해 기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권광로 187에 위치한 영업장을 수원시 매산로 37, KT&G빌딩 5층으로 옮긴다고 23일 밝혔다. 

이 영업점은 지난 2015년 4월 수원지점으로 개점해 지난해 1월 수원외국인금융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외국인 특화 점포로,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현지직원들을 채용해 외국인근로자들의 실질적인 금융업무 처리를 돕고 있다. 또한 수원외국인금융센터는 외국인근로자 특성상 평일에 금융 업무를 보기 어려운 점에 맞춰 주말에도 영업을 한다.

또한 주말에 객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생활 한국어 강좌, 노무 및 구직관련 상담 등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영상으로 제작해 각 국가별 SNS를 통해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도 이용할 수 있게 준비 중이다.

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은 "지점 이전을 통해 수원역과 가까워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국내 교통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의 접근성 향상으로 외국인금융 서비스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특히 매산시장 내 외국인 전용 식당, 핸드폰 판매점 등 외국인 상점이 밀집돼 있어 많은 외국인 고객들의 편의제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