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무덤 앞에서 새누리당이 부관참시(剖棺斬屍)를 위해 칼을 빼들었다. 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 논란으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쟁의 중심에 섰다. 새누리당이 망자(성 전 회장)가 망자(노 전 대통령)에게 벌인 로비 의혹을 국정조사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YS 정신만 계승하겠다. 계보는 만들지 않겠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계보'를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YS정신'만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총선에 눈길이 간다. 김무성은 '오픈프라이머리'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한다고 언급했다. 당대표

새누리당에 청와대와의 관계 재정립 움직임이 눈에 띈다. 유승민 의원의 원내대표경선 승리로 김무성-유승민 체제로 돌입한 새누리당이다. 그간 친박계 주류의 영향권 안에서 박근혜 대통령의'꼭두각시'취급을 받기도 했던 새누리당에, 비박계로 구성된 지도부가 들어섰다. '옛 친박'의 타이틀을 버린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청와대의 '보

정치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그림 이근길/글 김병묵) 새누리당 내에서 친박계의 ‘공천 학살’이 벌어지고 있다. 비박계는 ‘설마 나를’이라고 생각한 순간 여지없이 목이 달아났다. 그런데 이 모습이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친이계의 공천학살에 당하던 친박계의 모습과 오버랩된다. 당시 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그림 김민수/글 홍세미)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물러났던 사드 배치 화두를 다시 중앙으로 끌고왔다. 그런데, 그를 보는 청와대가 언짢다. 미국과 중국이 얽혀있는 사안인 만큼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기 때문. 사드가 화두로 떠오르는 것을 꺼려하는 눈치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사드에 대해 "3NO 상태"라고

순항하던 문재인호가 암초에 걸렸다. 인사(人事) 탓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부동산투기, 논문표절, 병역면탈, 위장전입, 세금탈루 등에 해당하는 인물을 고위공직자로 임명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당선 후 문 대통령이 선택한 고위공직후보자 대다수는 ‘5대 인사원칙’에

‘대선 저울’이 급격히 기울고 있다. 보수 표심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로 양분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청와대에 무혈입성(無血入城)하는 분위기다. 다만 변수가 있다. 바른정당 김무성 선대위원장이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홍준표·유승민의 ‘3자 단일화’를 적극

잘나가던 새누리당이 무너졌다. 그런데 다 무너진 폐허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아직도 자신의 목소리만 높이고 있다. 왕년의 콘크리트 지지율을 믿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등 뒤에 내려앉은 새누리당이 아직 눈에 들어오지 않은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박 대통령은 소위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에 대해 "부정청탁금지법이 이대로 시행되면 우리 경제를 너무 위축시키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수정을

"저 마음에 안 들죠?" 광주를 바라보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4·29 재보선에서 새정치연합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광주 서구을 지역 민심이 천정배 전 장관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로 인해 양분된 모양새다. '민주당'의 심

한동안 뜸했지. 조용했어. 자유한국당 친박계 말이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나서는 거의 사라졌나 싶을 정도였다고. 근데 아니었나 봐. 산소호흡기 달고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었던 거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한국당 지지율이 오르고, 한국당 지지율이 오르니까 친박계도 슬슬 살아나고.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고 있다. 우 수석은 현재 검사 재직 시절 처가 식구의 부동산 거래 관련 의혹과 진경준 검사장 승진 봐주기 논란 변호사 시절 무료 변론 논란, 아들의 의무경찰 특혜 발령 소문에 검사장 승진 봐주기 논란까지 다양한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다. 야권은 물론, 여당 내 일부에게서도 질타를 받고 있지만 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그림 이근 글 김병묵)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전화 한 통이 새누리당을 뒤흔들었다. 친박계의 실세라는 윤 의원이 누군가와의 통화에서 “김무성 그XX 죽여버려” “비박계 다 솎아내야해”등의 발언이 녹취돼 언론보도로 8일 공개됐다. 통화 시점은 살생부파문이 일었던 지난달 말이었다. 윤 의

‘법꾸라지’도 법망을 세 번 빠져나갈 수는 없었다. 국정원에 민간인과 공무원 등에 대한 사찰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끝내 구속됐다. 우 전 수석은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겨눈 칼끝을 모두 피해나가며 ‘법꾸라지&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그림 이근/글 송오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에게 보내는 유혹의 손길이 예사롭지 않다. 홍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핵심 요직인 사무총장과 조직부총장 자리에 김 의원과 가까운 홍문표 의원과 서용교 전 의원을 각각 앉혔다. 친박들의 격렬한 반발도 이를 막지 못했다. 바른정당 창당 초기 멤

논란의 중심에 섰던 홍종학 중소부 장관을 끝으로, 문재인 정부의 1기 내각이 역대 최장 기간인 195일에 걸쳐 완성됐다. 인수위 없는 불안한 출범이었다 하더라도 MB정부 18일, 박근혜 정부 52일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하면 아주 늦은 시동을 건 셈이다. 김상조·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그림 이근 글 송오미 기자) 2017년 대선 판이 ‘콩나물시루’ 같다. 여야 할 것 없이, 너도 나도 대선 출마선언을 하면서다.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는 후보들이 수두룩하다. 현재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대선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지만, 그도 콩나물시루를 벗어났다고 할 수는 없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부의 정치적 악재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마치 단단한 돌하르방을 연상케 한다. 세월호 특별법을 방치한다는 지적이나 송광호 의원 방탄국회 논란, 딸의 특혜 채용 의혹 등에도 끄떡없다. 오히려 김 대표는 잠재적 라이벌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혁신위원장에 앉히는가 하면, 혁신위에 원희룡·나경

바른정당 자강파 유승민 의원이 딜레마에 빠졌다. 바른정당 통합파와 자유한국당 간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바른정당이 사실상 분당 수순에 접어들고 있지만, 이를 막기 위한 마땅한 ‘묘책(妙策)’을 못 찾으면서다. 가만히 있자니 한국당이 보수 진영의 주도권을 쥘 것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대권 가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김문수 등 잠재적 경쟁자들이 잠잠한 틈을 타 존재감을 한껏 드러내며 여권의 대선 후보 1순위다. 그런데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며 '방탄국회'가 도마위에 올랐다. 다행히 비난의 화살은 야당에게도 돌아갔지만, 여당의 수장 김 대표가 책임을 피하기도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