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끝, 가을 분양시장 본격 개막…전국 4만7000가구 규모
스크롤 이동 상태바
추석 연휴 끝, 가을 분양시장 본격 개막…전국 4만7000가구 규모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9.09.15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추석 연휴가 막을 내리고 가을 분양시장이 본격 막을 올린다.

15일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월 셋째 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전국에 예정된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총 4만6785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만8484가구) 대비 2.5배 많은 수준이며, 최근 5년과 비교하면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특히 이번 분양시장에서는 전체 물량 중 42.1%(2만1575가구)가 수요자 선호도 높은 수도권에 공급될 계획인 데다, 재개발·재건축·공공분양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공급돼 '대목'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지역이 1만3000여 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인천 7200여 가구, 서울 1100가구 등 순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1만6573가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건설사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계획된 물량을 시행 전 소진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선택 폭이 넓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 전경 ⓒ 뉴시스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 전경 ⓒ 뉴시스

각 지역별 주요 분양 예정 단지들을 살펴보면 우선,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 재건축단지인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679가구 규모로 꾸며지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12가구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 재건축단지인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5개동, 총 49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84~125㎡ 138가구다. 또한 인천에서는 SK건설이 중구 운서동 '운서역 SK뷰 스카이시티'(1153가구)와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1789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권에서는 대림산업·고려개발이 경기 안산 백운동 백운연립2단지 재건축단지인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425가구)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원 교동 팔달 115-6구역 재개발단지인 '힐스테이트 푸르지오'(1520가구), 포스코건설이 평택 지제동에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1999가구) 등을 분양할 채비 중이다.

아울러, 한신공영은 대구 수성구에 '대구 한신더휴'(667가구)를 다음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