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나세종 “교통사고후유증, 만성화 막으려면 초기부터 집중치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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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세종 “교통사고후유증, 만성화 막으려면 초기부터 집중치료 해야”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9.17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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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 원인 어혈제거 한방치료, 증상개선에 도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설동훈 기자]

니세종 원장. ⓒ서울세종한의원
니세종 원장. ⓒ서울세종한의원

경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추석 명절 연휴에 하루 평균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42.5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경우라도 일정기간 경과 후 발생하는 교통사고후유증이라는 복병으로 인해 환자들을 곤혹스럽게 한다.

“교통사고, 그 중에서도 접촉사고 등 경미한 사고를 경험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사고 순간엔 통증을 크게 느끼지 못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을 비롯해 여러 가지 제증상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바로 교통사고후유증이다. 따라서 사고 규모의 경중을 떠나 초기부터 정확한 검사를 받고 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부상 전의 상태로 회복되기가 어려워지거나 증상이 심화되어 만성화될 수 있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케어카 가산디지털단지역점 나세종 원장(서울세종한의원)은 교통사고후유증의 예방 또는 최소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 원장이 교통사고 발생 시 초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외상이 없는 경우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다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심각한 교통사고후유증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예를 임상에서 흔히 경험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후유증의 치료를 위해 금천구 가산동 지역에서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대부분 사고 당시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방치하고 지내다 증상이 악화된 후 치료를 시작하는 예가 흔하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초기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만성화될 수 있어 경미한 사고라도 초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이 때 한의학적 치료법을 고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나 원장이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를 조언하는 이유는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후유증을 치료할 때 국소부위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파악, 진단해 원인을 세밀하게 찾아내 치료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교통사고후유증의 근본원인으로 지목되는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를 시행한다는 것도 나 원장이 한의학적 치료를 권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후유증의 발생은 사고의 충격으로 체내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혈액이 한 곳에 정체되는 어혈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어혈은 혈관 내에 머무르며 기혈순환을 방해, 통증을 비롯해 각종 증상을 야기한다. 하지만 어혈은 첨단 검사 장비를 통해서도 파악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를 시행하는 한의학적 치료는 분명 교통사고후유증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는 사고 이후 발생한 체내의 어혈을 제거하고 기혈을 보강해주는 한약치료와 함께 사고의 충격으로 뒤틀어진 뼈와 근육을 바로 잡아주는 추나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추나치료의 경우 근육 및 인대, 신경, 관절을 강화하며 통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 침과 약침치료, 한방물리치료 등을 통해 교통사고후유증의 증상개선과 신속한 신체 기능의 회복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러한 한의학적 치료는 지금까지 발표된 각종 임상논문 등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손해배상법 개정으로 본인부담금 없이 각종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환자들로부터 선호되고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가 분명 치료만족도가 높고 증상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교통사고후유증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나아지는 특성을 갖고 있는 만큼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치료가 선결되어야 한다.”

교통사고후유증의 증상개선과 신체기능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서는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나 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사고 초기부터 최소한 주 2~3회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라면 적어도 3개월 이상 집중적인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당시 보다 사고 이후의 신체적 변화와 이상증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하는 나 원장은 “따라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라면 겉으로 드러나는 외상이 없는 경우라도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정밀 검사와 함께 치료를 받아 교통사고후유증의 증상개선과 함께 만성화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무 또는 학업 등을 이유로 치료를 등한시하거나 중단하는 환자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행동으로 절대 삼가야 하며 최근 일과 시간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평일과 주말에 야간진료를 하는 한의원들도 늘고 있는 만큼 교통사고 환자라면 반드시 초기부터 꾸준히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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