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타사 손잡은 新상품 출시…“소비성향·혜택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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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타사 손잡은 新상품 출시…“소비성향·혜택에 중점”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10.03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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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우정사업본부와 액티브 시니어 위한 신상품 선보여
BC카드, 핀테크기업 ‘차이코퍼레이션’과 ‘차이카드’ 출시
롯데카드, 계열사인 롯데쇼핑과 협력…‘롯데오너스 롯데카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하나카드
ⓒ하나카드

최근 카드업계가 타사와 협업한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정 고객층의 소비성향을 분석해 집중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우선, 하나카드는 우정사업본부와 손잡았다. 

은퇴 후에도 적극적인 소비, 문화활동에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우체굴라이프+ 플러스 카드'를 출시한 것이다. 이 상품은 전월 실적에 따라 이용금액의 5%, 할인대상 업종에서 월 최대 5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우체국(우편·택배·우체국쇼핑몰)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기업형 슈퍼마켓(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홈플러스익스프레스·GS슈퍼) △소셜커머스(쿠팡·티몬·위메프) 이용 시 월 최대 2만원 할인혜택이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학원, 건강, 주유, 커피, 베이커리 등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각각 월 최대 1만5000원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에 따르면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OTP(One Time Password)기능이 탑재된 신용카드로 발급신청이 가능해, 모바일뱅킹등 금융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회비는 국내용 1만3000원, 국내외겸용 1만5000원, OTP일체형 신용카드 발급 신청시 각 연회비에 3000원이 추가된다. 

이와 함께 BC카드는 핀테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최근 핀테크기업 '차이코퍼레이션', 소셜커머스 기업 '티몬'과 손잡고 '차이(CHAI)카드'를 출시하면서 협업을 늘려가고 있다. 이 상품은 차이코퍼레이션이 지난 6월 출시한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CHAI)' 기반의 선불카드다. 

고객은 은행계좌를 연동하면 BC카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차이코퍼레이션은 '차이카드'를 발급하고, BC카드는 '차이카드' 전표 매입 등 결제 프로세스를 대행하며, 티몬은 '차이카드' 고객모집 및 제휴마케팅을 진행하며 협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롯데카드
ⓒ롯데카드

롯데카드는 롯데 계열사 중 하나인 롯데쇼핑과 제휴하며 고객층을 두텁게 다지고 있다. 

최근 출시한 '롯데오너스 롯데카드'는 '롯데ON'에서 이용했을 경우, 엘포인트 3%, 그 외 일반 가맹점에서는 0.5%를 월 최대 10만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또한 유료멤버십 서비스인 '롯데오너스'에 가입한 고객이 '롯데ON'을 이용할 경우, 추가 적립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ON이란 롯데쇼핑의 e커머스 사업본부가 지난 4월 선보인 롯데그룹의 7개 온라인쇼핑몰의 통합채널이다. '롯데오너스'는 이 채널의 유료멤버십 서비스로, 해당 회원을 대상으로 한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상품은 홈페이지 또는 롯데카드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5000원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매장에서 온라인으로 급증하는 e커머스 시장과 늘어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차별화된 혜택을 담은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카드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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