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훈의 한방人] 김근홍 “교통사고후유증, 보이지 않는 손상까지 세심히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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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훈의 한방人] 김근홍 “교통사고후유증, 보이지 않는 손상까지 세심히 치료해야”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10.02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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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혈 제거 한방치료, 꾸준히 시행하면 증상개선 도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설동훈 기자]

김근홍 원장. ⓒ365봄한의원
김근홍 원장. ⓒ365봄한의원

어렵고 힘든 질병에 걸렸을 때 최상의 진료를 통해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은 모든 환자들의 한결같은 소망이다. 이는 다양한 증상에 시달리는 교통사고후유증 환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사고 초기 외상도 없고 특별한 이상이 느껴지지 않는 탓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했다가 심각한 교통사고후유증이 발생하고 치료 또한 쉽지 않아 장기간 고생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교통사고후유증의 경우 증상이 있음에도 원인 파악이 어려워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기 어려운 예도 많다.

교통사고후유증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교통사고후유증의 치료를 위해 노원구 상계동 지역에서 내원하는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흔히 듣는 얘기 중의 하나가 별다른 외상이 없어 안심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심화되고 치료 또한 쉽지 않다는 말이다. 이는 사고 이후 일정기간 경과 후 발생하고 증상이 다양한 교통사고후유증의 특성을 간과한 데서 비롯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라면 외상이 없는 경우에도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케어카 노원역점 김근홍 원장(365봄한의원)은 교통사고 발생 시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교통사고후유증의 심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변을 보면 접촉사고 등 경미한 사고 발생 후 당장 겉으로 드러난 외상이 없는 탓에 방심하고 치료를 미루다 일정기간 경과 후 각종 교통사고후유증에 시달리며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들 대부분은 목과 어깨,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가 하면 두통, 어지럼증, 이명과 같은 자율신경계 이상, 심지어 불안, 우울과 같은 심리적 이상까지 호소하기도 한다.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쳐 교통사고후유증이 심화된 예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교통사고후유증과 관련 한방치료를 선택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아마도 한방치료가 교통사고후유증 발생의 근본원인을 파악하고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데 따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후유증이 발생했거나 증상이 있음에도 원인 파악이 안될 경우 한방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김 원장이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를 조언하는 이유는 한의학적인 이론에 따른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통증을 비롯해 다양한 증상을 야기하는 교통사고후유증의 발생은 사고의 충격으로 체내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혈액이 한곳으로 정체되는 현상인 어혈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어혈이 혈관 내에 머무르며 통증과 각종 후유증상을 초래하는데 어혈은 각종 첨단 검사 장비를 통해서도 파악이 쉽지 않다. 따라서 어혈을 교통사고후유증의 근본원인으로 파악, 이를 제거하는 치료를 시행하는 한방치료가 증상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실례로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는 어혈 제거에 중점을 두고 시행되고 있다. 환자의 건상상태와 증상 정도를 진단한 후 한약치료를 통해 어혈을 제거해주고 침 치료와 약침치료로 막힌 경락을 뚫어주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또 사고의 충격으로 뒤틀어진 뼈와 근육, 인대 등을 바로 잡아주는 추나요법을 시행하는데 특히 추나치료의 경우 교통사고후유증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김 원장은 그러나 한방치료를 통해 교통사고후유증의 증상개선 및 빠른 신체 기능의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고 발생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사고후유증의 경우 한방치료가 증상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치료결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치료가 전제되어야 한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증상의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증상이 나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업무에 쫓기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들의 경우 한 두 번의 치료로 증상이 조금 나아졌다 싶으면 치료를 중단,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키는 예가 많은데 이는 절대 삼가야 할 행동이다.”

교통사고후유증의 증상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치료를 강조하는 김 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사고 발생 후 치료의 골든타임이랄 수 있는 초기 2~3주는 주 2~3회 이상 집중치료를 시행해야 하며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 적어도 2개월 이상 치료경과를 세심히 살펴보며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통사고후유증은 겉으로 드러난 상처가 아니어서 방심하고 지나치기 쉬운 반면 치료의 적기를 놓칠 경우 만성화, 고질화되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김 원장은 “최근 바쁜 직장인 또는 자영업자. 학생들을 위해 연중무휴로 야간진료를 시행하는 한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교통사고 환자라면 사고 초기부터 꾸준히 치료를 받아 증상 개선 및 신속한 신체기능의 회복과 함께 교통사고후유증의 만성화를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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