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할인·이벤트 추가 공세로 4분기 ‘뒷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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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할인·이벤트 추가 공세로 4분기 ‘뒷심’ 노린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10.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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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회복 시급한 쌍용차, 판매 반등 위한 고객 이벤트 확대 나서…르노삼성은 SM6 페스타로 중형세단 부흥 노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쌍용차와 르노삼성은 이달 구매 혜택 프로모션과 더불어 각각 내방 고객 대상 경품 증정 이벤트(사진 왼쪽)와 SM6 세일즈 페스타를 추가로 진행한다. ⓒ 각사 제공
쌍용차와 르노삼성은 이달 구매 혜택 프로모션과 더불어 각각 내방 고객 대상 경품 증정 이벤트(사진 왼쪽)와 SM6 세일즈 페스타를 추가로 진행한다. ⓒ 각사 제공

완성차 후발주자들이 4분기에도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마련하며 올해 남은 기간 판매 확대에 안감힘을 쓰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르노삼성은 이달 구매 혜택 프로모션과 더불어 각각 내방 고객 대상 경품 증정 이벤트와 SM6 세일즈 페스타를 추가로 진행, 고객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우선 쌍용차는 이날부터 11월 말까지 전시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부터 건조기, 에어팟2 등의 푸짐한 선물을 제공하는 '오감만족' 이벤트에 돌입했다. 특히 홈페이지를 통해 쌍용차 전 모델에 대한 구매견적을 신청한 고객들에게도 해당 이벤트 응모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판매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마케팅 강화책은 쌍용차가 지난 3분기 영업손실이 확대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놓여음을 감안할 때, 판매 반등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쌍용차는 내수 시장 침체에 따른 판매 감소가 뚜렷해지며 3분기 영업손실이 1052억 원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쌍용차는 올해 남은 기간 코란도 가솔린 모델과 렉스턴 브랜드의 상품성 개선모델을 통한 판매회복에 힘을 실고자, 지속적인 고객 접점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르노삼성의 경우에도 이달 말까지 SM6 구매 혜택을 한층 강화한 '르노삼성 세일즈 페스타'를 운영하기로 했다. 해당 기간 1000대 한정으로 SM6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기존 판매조건에 더불어 차량용 핸드폰 무선 충전 거치대와 여행용 캐리어 특별 선물을 증정하기로 한 것.

앞서 르노삼성은 이달 SM6 구매 고객에게 최대 250만 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과 현금 200만 원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이번 이벤트를 마련해 SM6의 판매 회복을 노리고 있다.

이러한 단일 모델에 대한 구매 혜택 강화는 그간 노후화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SM6의 판매 반등을 노리고자 마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LPG 모델을 추가한 QM6가 내수시장에서 판매 호조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SM6는 브랜드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어서다.

이에 대해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이번 세일즈 페스타는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해 SM6가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을 넘어 이를 통한 중형 세단의 부흥을 이끌고자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사 갈등에 따른 위기감을 노출하고 있는 한국지엠 역시 수입차 모델들의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다.

기존 판매 모델들에 대해 올해 가장 경쟁력 있는 구매 혜택을 내건 것은 물론, 수입 모델인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의 신차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배우 정우성이 모델로 출연한 트래버스 광고 방영과 함께 해당 모델들을 예능프로그램에 투입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차의 상품성을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있으며, 인지도 제고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해당 모델들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으로, 신차 효과에 따른 한국지엠의 실적 회복에 크게 일조할 전망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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