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소박함으로 나누는 ‘사랑과 우정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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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 소박함으로 나누는 ‘사랑과 우정의 날’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11.0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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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1990년대말 빼빼로데이에서 시식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롯데제과
1990년대말 빼빼로데이에서 시식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롯데제과

올해 23번째 빼빼로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할로윈데이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대부분의 기념일이 외국에서 들어온 기념일이지만 빼빼로데이는 우리나라 지방의 한 여중학교 학생들에 의해 만들어진 순수 토종 기념일이다. 몇 해 전엔 미국의 초등학교 참고서에 빼빼로데이가 언급될 정도로 이젠 글로벌 시장에도 잘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빼빼로데이의 탄생은 대략 1996년 정도로 추정된다. 이 시기 경남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11월 11일 빼빼로를 주고받으며 “날씬해지자”는 응원과 바람이 지역 신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확산하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기념일과 달리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날’이라는 의미로 학생들에 의해 순수하게 만들어진 것이다.

빼빼로데이의 모티브가 된 롯데제과 스틱과자 빼빼로는 지난 1983년 4월에 탄생했다. 올해로 만 36세를 맞았다. 빼빼로가 출시 초기부터 인기를 얻는 이유는 가늘고 긴 스틱 과자 위에 초콜릿이 발라져 고소한 맛과 달콤한 맛이 잘 조화를 이루는 데다 형태가 독특하고 먹기 좋기 때문이다. 여기에 똑똑 끊어먹는 재미도 있다.

과자시장 전체를 통틀어 톱(Top) 1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1996년 시작된 빼빼로데이다. 빼빼로 종류는 초코빼빼로, 아몬드빼빼로, 누드초코빼빼로 등 오리지널 제품을 비롯해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선보이는 기획제품 등 총 20여종에 이른다. 이들 제품은 아몬드빼빼로, 초코빼빼로 등을 중심으로 폭넓게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 수익금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활동이 지역아동센터인 ‘롯데제과 스위트홈’을 설립사업이다. 롯데제과는 2013년부터 매년 1개소씩 ‘롯데제과 스위트홈’을 설립하고 있다. 스위트홈 설립은 국제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이뤄진다. 설립비용은 빼빼로 수익금으로 하고 있다.

롯데제과 스위트홈은 대도시에 비해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아이들을 위해 건립된다. 이곳은 방과 후 아이들의 안전과 놀이, 교육을 감안해 만들어졌다. 스위트홈은 아이들의 안전한 쉼터의 역할 외에도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영양제와 제철 과일을 전달하고 체육교육 활동 등도 지원하고 있다.

스위트홈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전북 완주에 설립됐고 2014년 경북 예천, 2015년 강원도 영월, 2016년 충남 홍성, 2017년 전남 영광, 지난해 경북 봉화로 이어졌다. 지역아동센터는 휴식과 놀이, 학습 공간뿐만 아니라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방과 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롯데제과는 설립과 함께 이들 스위트홈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곳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인솔 선생님 등을 초청해 ‘스위트피크닉’이라는 행사도 전개한다. 스위트피크닉은 롯데제과와 농어촌지역 어린이들이 매년 서울 또는 지방의 랜드마크로 소풍을 떠나는 행사다. 스위트홈 사업이 단순히 일회성 지원으로 그치는 사회공헌활동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올해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오픈되는 스위트홈 7호점은 충남 태안군에 세워진다. 롯데제과는 2017년 10월 사회공헌활동이 높게 평가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도 있다. 롯데제과는 향후에도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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