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훈의 한방건강산책] “콜록콜록 발작적 기침 지속되면 천식 의심해봐야”
[박재훈의 한방건강산책] “콜록콜록 발작적 기침 지속되면 천식 의심해봐야”
  • 박재훈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 승인 2019.11.08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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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부터 적절한 치료 시행하면 완치 가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재훈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아침저녁으로 차가운 바람이 불고 뺨에 찬 공기가 닿는 요즘 같은 시기가 되면 콜록콜록 기침을 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이들 대부분은 기침을 하게 될 경우 단순히 기온의 변화와 차고 건조한 날씨 등 계절적인 특성에 의한 것으로 치부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반적인 기침감기와 다르게 유달리 발작적으로 기침이 나고, 발작이 멈추면 거짓말처럼 기침을 멈추는 증상이 지속될 경우 “천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다양한 자극에 대한 기관지 과민성으로 발생

천식은 다양한 자극에 대한 기관지 과민성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이다. 예컨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환경에 노출될 때 발작적인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천식의 경우 순간적으로 기도가 폐쇄되면서 호흡곤란과 함께 천명음(쌕쌕거리는 호흡음), 기침, 흉부 압박감이 나타나고, 객담이 있지만 배출하기 힘들어 하는 예가 많다.

또 알레르기 외에도 일상의 스트레스에 대한 심인성(心因性) 생리반응, 혹은 아스피린, β 차단제와 같은 혈압 약의 부작용, 자율신경실조 등의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천식의 전형적인 증상인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기침 등은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천식의 진단은 명확한 감별을 필요로 한다.

비가역적으로 기관지가 폐쇄되는 copd 질환과 달리 천식은 가역적인 기도 협착과 기관지 경련에 의한 기침, 천명,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천식으로 인한 경우 증상의 강도가 일정하지 않고 찬바람이 부는 밤이나 이른 아침과 같은 특정 시간대, 환경의 변화에 의해 강도가 변하며, 운동을 하거나 자극적인 물질에 노출되는 경우, 동물 털과 같은 알러젠에 노출 시 위와 같은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간혹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기침을 천식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역류성 식도염에 의한 경우는 식후에만 유독 기침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이외에 위의 증상과 별도로 어지러움, 손발 저림이 동반되는 호흡곤란, 흉통이 있는 경우라면 심장질환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노인의 경우 천식의 진단이 까다로운 편이다. 기침이 지속되는 것을 단순히 나이로 인한 노화의 탓으로 여기고 넘기는 경우가 많고 여러 질환을 함께 가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천식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급속히 증가해 약 3억 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식은 소아와 성인의 구분 없이 발생하는 불청객과도 같은 질환이다.

특히 천식을 앓고 있는 소아의 경우 알레르기성 염증이 쉽게 유발되는 체질인 탓에 아토피성 피부염, 비염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작은 자극임에도 불구하고 신체가 커다란 적으로 인식, 과도한 반응을 일으키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호흡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화학물질, 동물의 털, 공기오염 등이 지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발된 기관지의 염증반응이 만성화됨에 따라 기관지의 과민반응이 더욱 심해져 처음 기관지의 알레르기성 염증반응을 유발했던 원인과 관계없이 단순히 찬 공기를 쐬거나 감기, 격한 운동 등의 약한 자극에도 천식이 유발될 수 있다.

보통 알레르기성 과민반응은 유전적인 소인과 관계가 많고 어려서 노출된 자극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약복용 등 한의학적 치료, 근원적 치료 가능

현대의학에서 천식은 불치병이다. 알러지 검사를 시행하여 천식 증세를 유발하는 여러 자극인자들을 밝혀 내고 이를 피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예를 들어 담배 술을 비롯한 화학 물질, 꽃가루, 먼지, 동물 털 등 과민한 기관지 반응을 일으키는 자극인자들 피하기, 더 나아가 찬 공기를 피해 실내 수영을 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한의학적 치료는 외부의 항원을 어떻게 피하느냐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과도하게 항진되는 체내의 면역을 정상화시키는 것에 목표를 둔다.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작은 자극에도 비정상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체내면역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체질에 맞도록 섭생,식사,운동법을 조정하고 기침과 분비물을 줄이고 폐기능을 보강하는 한약치료를 함께 병행하여 근원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한약의 복용을 통해 증상조절을 하게 될 경우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장기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쉰목소리, 구강 칸디다증, 성장속도 저하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정상적 질서를 잃은 나의 몸을 원래대로 돌려놓는 것이 치료목표이며 충분히 완치를 이룰 수 있다.

 

박재훈 원장은...

광덕안정한의원 부산 중구점 원장으로 8체질에 입각한 진맥과 시술을 통해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남로한의학연구회 이사와 척추신경 추나의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원음방송 등에서 8체질건강 봉약침 치료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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