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골라서 누리는 원스톱라이프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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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골라서 누리는 원스톱라이프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9.11.08 13: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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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견본주택이 8일 오픈했다 ⓒ 시사오늘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견본주택이 8일 오픈했다 ⓒ 시사오늘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좀 떨어진 곳에서 나눠주세요."

8일 오전 9시 30분 인천 서구 청라동에 위치한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견본주택 인근은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루원시티 SK리더스뷰 2차',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 등 다른 단지 홍보원들이 방문객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견본주택 경호팀들은 이를 통제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힘겹게 그들을 뚫고 나오니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섰다. 기자와 함께 인파를 헤친 한 방문객이 옆 사람에게 한 마디 툭 던진다. "관심이 많은 단지는 맞네. 북새통부터 차원이 다르구먼."

우미건설,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견본주택 오픈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견본주택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 ⓒ 시사오늘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견본주택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 ⓒ 시사오늘

우미건설은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7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견본주택을 이날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7층, 5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 141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00실 등 총 1512가구 규모로 꾸며지며, 테마형 스트리트몰 '루원시티 앨리스빌'(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시행사인 우심산업개발과 시공사인 우미건설이 분양 성공을 위해 내건 슬로건은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는 차원이 다르다'다. 인천2호선 가정중앙시장역, 가정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봉수초·가현초·가현중 등을 도보로 통학 가능한 학세권, 단지 내 상업시설과 정서진중앙시장 등 다양한 인프라, 복합행정타운(예정)으로 대표되는 미래가치, 가정역 문화공원과 어린이공원과 인접한 쾌적한 주거환경 등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우미건설의 특화설계 에어클린 시스템이 적용된다 ⓒ 시사오늘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우미건설의 특화설계 에어클린 시스템이 적용된다 ⓒ 시사오늘

또한 실내수영장,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카페린,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린스트라우스 에어클린 시스템 등이 단지에 적용돼 차원이 다른 명품단지의 특별함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우미건설의 설명이다. 최근 잇따른 분양 불패로 인천 지역 부동산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루원시티에 방점을 찍는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미건설 측은 "루원시티는 비규제지역으로 주목 받으며 주거상품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일대가 대규모 상권 형성으로 인천의 랜드마크로 성장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 부쩍 늘었다"며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와 루원시티 앨리스빌을 쇼핑, 문화, 주거시설이 어우러진 인천 서구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평범한 설계"…"커뮤니티 시설은 대만족"
'발코니 확장하면 다 준다'…"유상옵션 별로 없어서 좋아요"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단지 모형을 살펴보는 방문객들 ⓒ 시사오늘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단지 모형을 살펴보는 방문객들 ⓒ 시사오늘

우미건설의 이 같은 자신감처럼 방문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특히 실내수영장을 갖춘 '린센터'에 이목이 집중되는 눈치였다. 린센터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샤워장·락커룸, 독서실, 북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고르게 갖춘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다.

신혼부부로 보이는 한 방문객은 "요즘 우리 세대들은 일 끝나면 피곤해서 밖에 잘 안 나가려고 하지 않느냐"며 "단지 안에서 운동, 쇼핑 등 모든 걸 즐길 수 있다는 게 좋아 보인다. 실내수영장에서 곧 태어날 아이와 함께 놀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단지 모형 앞에서도 커뮤니티 시설을 주제로 방문객들의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는 단지 내에 다양한 시설이 설치되는데, 린센터는 103동과 104동 사이에 들어서고, 카페린(맘스스테이션)은 101동과 102동 사이에, 게스트하우스는 105동 곁에 조성된다. 어느 동이 당첨돼야 시설 이용이 편리할 것 같다는 내용의 대화가 이어졌다.

한 방문객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스톱라이프를 골라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제일 강점인 것 같다"며 "단지가 남서쪽 위주로 배치돼 조망이나 채광, 통풍 같은 건 비슷할 거 같은데, 커뮤니티 시설 편리성은 동마다 좀 차이가 있어 보인다. 동호수가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다만, 유닛은 차원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앞서 공급된 '루원시티 SK리더스뷰 2차' 등과 비교했을 때 특별한 점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거실이 답답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전용면적 84㎡B타입 견본주택에서 만난 한 방문객은 "아기자기하다는 생각은 드는데 거실이 좀 좁게 느껴져서 집이 전체적으로 답답해 보인다. 다른 단지들과 비교해도 평범한 느낌이다. 더욱이 B타입은 동호수 당첨이 잘못되면 북향으로 들어갈 수도 있더라. 그럼 답답함이 배가될 것"이라며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보고 나왔는데 차라리 오피스텔이 더 잘 뽑힌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꼬집었다.

유상옵션이 적은 대목은 호평을 받았다.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의 유상옵션 품목은 현관중문(90만 원), 하이브리드 쿡탑(60만 원) 등 2개뿐이다. 그외 현관 수납장, 광파오븐, 아일랜드 식탁, 엔지니어드 스톤, 주방 바닥재, 일반수납장, 김치냉장고장, 안방 화장대, 워크인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등은 발코니 확장(1410만~1450만 원)시 제공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시스템 에어컨이 기본 적용된다.

"분양가 비싼 느낌" vs. "프리미엄 감안해야"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견본주택 내부 전경 ⓒ 시사오늘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견본주택 내부 전경 ⓒ 시사오늘

분양가 부분에서는 방문객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의 분양가는 최저 4억1800만 원(84B 1층)에서 최고 4억7200만 원(84A·84D 30층 이상)에 책정됐다. 앞서 공급된 루원시티 SK리더스뷰 동일면적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루원시티 SK리더스뷰 2차의 경우 분양가 4억7000만 원 이상 세대 수가 48세대에 불과한 반면,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는 247세대에 이른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또한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는 전체 분양가 중 대지비가 1억3500만~1억3600만 원대고, 루원시티 SK리더스뷰는 1억4400만 원대다.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의 건축비가 그만큼 더 비싸다는 의미다.

견본주택 1층 로비에서 입주자 모집공고를 꼼꼼히 살펴보던 한 방문객은 "커뮤니티 시설이 워낙 잘 나와서 건축비가 좀 비싸게 나온 것 같다"며 "그래도 좀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중도금 무이자가 아니라 이자 후불제라서 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의 입지가 다른 단지보다 우수한 만큼, 향후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이 정도 분양가 차이는 별 게 아니라는 평가도 있었다.

또 다른 방문객은 "루원시티 SK리더스뷰 1차가 프리미엄이 5000만~6000만 원 붙었다.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정도 입지는 1억 원 이상 될 거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 루원시티의 미래가치를 생각하면 분양가가 절대 비싼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아파트 청약일정은 오는 11일 특별공급,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9일, 계약은 다음달 2~4일이다. 오피스텔은 오는 12일 청약접수를 받으며, 15일 당첨자 발표, 18~19일 계약이다. 입주는 오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루원시티는 청약비조정대상 지역으로, 아파트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중 주택 소유나 재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 가능하다. 다만, 청약통장 가입기간은 12개월 이상이며, 지역별 예치금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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