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 당시엔 '개인에 기대'…8일 '시스템 검찰개혁' 주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 검찰개혁을 재차 주문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 이후 첫 만남이다.
그런데 두 사람의 사이가 어색하다. 문 대통령의 발언에서, 임명 당시와 온도차가 느껴진다.
지난 7월 25일, 임명장 수여식에선 윤 총장에 대한 "국민 기대가 높다"고 추켜세웠다. 약 두 달 뒤인 9월 14일 조 전 장관 사퇴 직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조국-윤석열 환상조합을 기대했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8일엔 윤 총장을 향해 "이제부터의 과제는 윤석열 총장이 아닌 다른 어느 누가 검찰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몇 달 사이 멀어져버린 것 같은 두 사람이다. 검찰개혁은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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