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PHEV 라인업 확대 나서…“고성능 M·고효율 i 장점만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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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 PHEV 라인업 확대 나서…“고성능 M·고효율 i 장점만 모았다”
  • 진도=장대한 기자
  • 승인 2019.11.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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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진도/장대한 기자]

BMW 코리아가 미래 이동성에 대한 고민의 답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라인업 확대 방침을 내놨다. 사진은 BMW 530e의 모습. ⓒ BMW 코리아
BMW 코리아가 미래 이동성에 대한 고민의 답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라인업 확대 방침을 내놨다. 사진은 BMW 530e의 모습. ⓒ BMW 코리아

BMW 코리아가 미래 이동성에 대한 고민의 답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라인업 확대 방침을 내놨다. 기존 모델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전세계적 추세인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발맞추는 한편 고성능·고효율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는 것이다.

BMW 코리아는 지난 12일 전라남도 진도군 쏠비치에서 열린 미디어 대상 시승행사에서 기존 하이브리드 대비 충전을 통한 순수 전기모드를 더해 연비 효율성 및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향상시킨 '넥스트 하이브리드'(Next Hybrid) 전략 방향성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같은 친환경 로드맵은 앞서 선보인 BMW 최초의 PHEV 모델 'BMW 비전 이피션트 다이내믹스'를 통해 현실화된 바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25개의 전동화 모델 출시로 방점을 찍게 될 전망이다.

이날 발표에 나선 변현석 BMW 코리아 세일즈 트레이너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내년부터는 차량 1대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g/km 이하로 축소해야 하는 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회사도 새로운 운송수단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BMW 코리아가 주목하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은 모터스포츠 기반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 M에서 제공하는 운전의 즐거움과 함께 배출가스가 없는 친환경 서브 브랜드 i의 고효율 특징을 조화시켰다는 점에서 BMW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크게 일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나아가 BMW의 PHEV 기술은 차량의 공간 확보에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기존 i8에 적용됐던 병렬식과 달리 직렬식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기존 모델들의 넓은 실내 공간과 넉넉한 트렁크 용량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병렬식은 전기 모터가 구동축에 직접 연결돼 뛰어난 가속성과 높은 출력을 보장하는 대신 대용량의 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해야 하는 제약이 따른다. 하지만 직렬식은 전기 모터가 변속기 내 위치해 구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간 확보에 유리하다.

또한 같은 라인업이라 하더라도 PHEV 모델은 뛰어난 경제성을 자랑한다. BMW 자체 조사 결과 가솔린 차량인 740Li와 PHEV 차량인 745Le 모델이 동일한 환경에서 30.7km를 주행할 경우 충전과 주유 등에 들어가는 유지 비용은 각각 1만6400원, 1만400원 수준으로 745Le가 약 37%의 비용 절감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뉴 530e iPerformance(이하 530e)도 국내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연내 출시 예정인 530e는 순수 전기로만 최대 50km 주행이 가능하며, 유럽 기준 연비와 이산화탄소 52.6km/ℓ, 44g/km로 우수한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이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530e의 파워트레인은 BMW eDrive 기술과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어우러져 경제적이면서도 강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구현한다"며 "총 시스템 출력 252마력에, 제로백은 6.2초로 BMW만의 역동적인 드라이빙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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