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영광 재현할까”…G90·셀토스, LA오토쇼서 북미 데뷔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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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영광 재현할까”…G90·셀토스, LA오토쇼서 북미 데뷔 알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11.25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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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9 LA 오토쇼에 참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를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9 LA 오토쇼에 참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를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 제네시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팰리세이드 흥행의 초석이 됐던 LA오토쇼와의 인연을 올해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는 이미 경쟁력을 검증받은 기아차 셀토스를 비롯해 제네시스 G90을 북미시장에 처음 선보이며 해당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는 지난 20일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LA오토쇼에 참가해 전시관을 꾸리고, 다양한 신차들을 공개했다.

이중 기아차는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를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셀토스는 국내와 인도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만큼, 내년 1분기 공식 출시를 앞둔 북미 시장에서도 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셀토스는 국내에서 지난 7월 출시된 이래 4개월 만에 2만1000대가 판매되는 등 해당 차급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신규 브랜드의 시장 진입이라는 열세에도 불구하고 계약 물량이 지난 10월 기준 5만 대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셀토스가 강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을 뿐 아니라 우수한 주행 성능과 첨단 사양, 소형 SUV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북미 시장에 선보일 셀토스에 디젤 엔진을 탑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탈디젤 바람과 맞물려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적극 발 맞추는 것은 물론 유류비 부담이 적은 북미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기아차는 이번 행사에서 '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셀토스 스페셜 개조차’를 전시했다. 기존 셀토스 대비 휠, 보조램프 등을 추가해 보다 견고하고 스포티한 외관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LA오토쇼에 함께 참가한 제네시스도 플래그십 세단 G90를 북미 시장에 최초 공개하며 고급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G90는 디자인에서부터 편의성, 안전성, 주행 성능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됐다는 평가를 받는 모델로, 국내에서도 지난해 말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 1만7000여 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고급차 시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제네시스가 미국시장에 선보일 G90는 3.3 터보 및 5.0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예정이다.

더불어 제네시스는 이번 LA오토쇼가 갖는 의미 또한 남다르다. 자진 퇴임한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 제네시스사업부장 부사장의 후임자인 이용우 신임 제네시스사업부장의 데뷔 무대라는 이유에서다.

제네시스는 이용우 제네시스사업부장을 필두로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역량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우 부사장은 "플래그십 모델 G90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G90을 소개한 마크 델 로소 제네시스 북미 담당 CEO도 "미국 내 제네시스 판매량은 10월까지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며 "향후 다양한 제네시스 모델 라인업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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