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현대차 정의선 “미래車 리더십 가시적 성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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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현대차 정의선 “미래車 리더십 가시적 성과낸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1.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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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서울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0년 신년회 자리에서 새해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서울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0년 신년회 자리에서 새해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시장 판도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로의 도약을 주문한 데 이어 올해는 미래차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실행 의지를 확고히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0년 신년회 자리에서 "2020년을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기술과 사업 그리고 조직역량에 대한 혁신을 지속해 나간다면 어려운 환경과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이날 내건 새해 목표는 △기술 혁신 △사업기반 혁신 △조직문화 혁신 △고객 최우선 등이다. 우선 전동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부문에서 미래 시장 리더십을 가시화하고,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정 수석부회장은 "전동화 시장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 위해 전용 플랫폼 개발과 핵심 전동화 부품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11개의 전기차 전용 모델을 포함해 총 44개의 전동화 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쏘렌토, 투싼, 싼타페 등 주력 SUV 모델에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해 전동화 차량 판매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전기차는 차량뿐만 아니라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래차 핵심인 자율주행 분야는 앱티브(APTIV)사와의 미국 합작법인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2023년에는 상용화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지역 내 법인을 설립해 올해부터 사업 실행을 본격 추진한다.

이 외에도 자동차 기반의 혁신과 더불어 로봇, PAV(개인용 비행체)를 기반으로 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폭넓은 영역에서 인간 중심의 스마트 이동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개발과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새해 메시지에 담았다.

정 수석부회장은 "모든 변화와 혁신의 노력은 최종적으로 고객을 위한 것"이라며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행복이,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기업가치이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미래 성장을 주도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2020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힘차게 전진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신년회는 모바일 실시간 생중계를 도입,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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