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정치 1번지’ 종로가 달아오르고 있다. 거물급 인사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며, 빅매치가 성사됐다.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총리였던 이낙연 전 총리와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였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후임 대결'을 펼친다.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무소속 이정현 의원도 출사표를 냈다.

그들의 출마의 변(辯)들도 관심사다. 당의 요청에 수락하는 형태로 종로출마를 선언한 이 전 총리는 23일 "종로에서 정치를 하게 돼 영광"이라며 "신사적인 경쟁"을 주문했다. 전남 순천이 지역구였던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저의 종로 출마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권을 끝내는데 뜻을 같이하는 모든 정당, 모든 정파들이 하나로 뭉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도 7일, 장고 끝에 "정권 심판 1번지"라면서 종로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