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총선 D-58…황교안은 통합, 손학규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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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총선 D-58…황교안은 통합, 손학규는 거부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0.02.17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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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58일 앞두고 미래통합당 출범… 지도부 12명 中 10명 새누리당 출신
한국당 정갑윤·유기준, 총선 불출마 선언…“박근혜 석방 바란다”
민주당 ‘일하는 국회’ 총선공약…“불출석 의원 세비 삭감하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호남3당 통합 거부… 18일 제명·탈당 이어질 듯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 등 범보수 진영의 통합 정당 미래통합당이 17일 정식 출범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 등 범보수 진영의 통합 정당 미래통합당이 17일 정식 출범했다. ⓒ뉴시스

총선 58일 앞두고 미래통합당 출범… 지도부 12명 中 10명 새누리당 출신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 등 범보수 진영의 통합 정당 미래통합당이 17일 정식 출범했다. 총선을 불과 58일 남긴 시점이다. 다만 미래통합당의 새 지도부 12명 중 10명이 새누리당 출신인 데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일부 친박 인사들이 여전히 신당의 지도부를 꿰차고 있어 ‘도로새누리당’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자유한국당 중진인 정갑윤 의원(5선)과 유기준 의원(4선)은 17일 4·15 총선 불출마를 발표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중진인 정갑윤 의원(5선)과 유기준 의원(4선)은 17일 4·15 총선 불출마를 발표했다. ⓒ뉴시스

한국당 정갑윤·유기준, 총선 불출마 선언…“박근혜 석방 바란다”

자유한국당 중진인 정갑윤 의원(5선)과 유기준 의원(4선)은 17일 4·15 총선 불출마를 발표했다. 이로써 불출마를 선언한 한국당 의원은 17명(김무성·김성태·박인숙·한선교·김세연·김영우·여상규·김성찬·김도읍·윤상직·유민봉·조훈현·최연혜·김정훈·정종섭 등)이 됐다. 

한편 유기준 의원은 불출마 선언 말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과는 역사가 평가하겠지만, 3년 가까이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현실은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석방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의원 불출석에 대한 세비 삭감 등의 패널티 및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일하는 국회’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의원 불출석에 대한 세비 삭감 등의 패널티 및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일하는 국회’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뉴시스

민주당 ‘일하는 국회’ 총선공약…“불출석 의원 세비 삭감하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의원 불출석에 대한 세비 삭감 등의 패널티 및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일하는 국회’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측은 본회의나 상임위 등 회의에 10% 이상 불출석한 국회의원에 대해 세비 삭감을 진행하겠다고 주장했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세비 10% 삭감(전체 출석일수 대비 10% 초과 20% 이하 불출석) △20%삭감 (20% 초과 30% 이하) △30% 삭감(30% 초과 40% 이하) 등 단계적 방법을 통해 세비를 삭감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회법 및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은 국회에 계류된 상태라 실효성 문제가 제기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호남 기반의 3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바른미래당)의 통합 합의문 추인을 사실상 거부했다. ⓒ뉴시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호남 기반의 3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바른미래당)의 통합 합의문 추인을 사실상 거부했다. ⓒ뉴시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호남3당 통합 거부… 18일 제명·탈당 이어질 듯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호남 기반의 3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바른미래당)의 통합 합의문 추인을 사실상 거부했다. 이에 당 일각에서는 오는 18일 비례대표 의원들의 ‘셀프 제명’과 함께 지역구 의원들의 ‘탈당 러시’도 이어질 전망이다.

손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호남3당 통합을 향해 “선거 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라며 “호남신당의 창당은 결코 새로운 길이 될 수 없다”고 거부했다. 

이에 대해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내일 오전 11시에 바른미래당 의총을 열 것”이라며 “손 대표의 결단을 하루만 더 기다리고 내일 의총을 열어서 비례대표 제명건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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