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3사 “입찰가 너무 높아”…알뜰주유소 공동구매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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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3사 “입찰가 너무 높아”…알뜰주유소 공동구매 유찰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11.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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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정부가 기름값 하락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알뜰주유소’ 정책이 시작부터 삐꺽거리고 있다. 당초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3개 정유회사가 공동구매 입찰에 참여했지만 가격 조정에서 실패에 1차 입찰이 유찰됐다.

1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가 이날 마감한 ‘알뜰주유소’ 경질유 공급입찰에서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한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정유 3사가 참여했지만 낙찰자가 나오지 않아 유찰됐다.

이날 알뜰주유소에 휘발유 공급을 위한 공동구매 입찰에 참가한 정유 3사는 석유공사와 농협이 원하는 공급가격을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선 공동구매를 통해 국내 정유사들이 농협의 300개 주유소와 도로공사 주유소 등 400여곳의 알뜰주유소에 일반 주유소보다 리터당 30~50원 가량 싸게 공급해줄 것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 정유사들이 정부가 기대했던 가격대보다 높은 가격대를 써내면서 입찰이 유찰됐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와 농협은 조만간 재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만 이미 1차 입찰에서 난항을 겪음에 따라 정부의 방침에 변수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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