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기부·긴급자금 지원…재계, 코로나19 위기 극복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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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기부·긴급자금 지원…재계, 코로나19 위기 극복 동참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0.02.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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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재계가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주력 계열사인 ㈜한화, 한화솔루션은 이날 코로나19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TK(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15만 장을 기부하기로 했다. 해당 마스크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거쳐 TK 지역 의료진,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된다.

한화그룹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고통받는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큰 어려움이 있겠지만 희망을 잃지 말고 위기를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9일부터 TK 지역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2조6000억 원 규모 긴급자금을 지원 중이다. 운영자금 1조 원을 무이자 또는 저금리로 대출 지원하고, 물품대금 1조6000억 원을 조기 지급하는 방식이다. 참여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등이다.

또한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3일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재계 간담회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로 어려운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기업 회식의 경우 주52시간제 저촉 우려를 해소해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LG그룹은 경북 구미에 위치한 사업장과 그 협력업체들의 원재료 수급과 조업에 차질이 없도록 마스크 공급, 항공 운송비 지원 등을 펼치고 있으며, 자금이 필요한 업체들의 경우 무이자 또는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달 초 중소협력사들에 대해 1조 원 규모 긴급자금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성금 5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또한 영남 지역 사업장을 대상으로 물품, 자금 등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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