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형의 건강 한의학] “관절부위 뻣뻣해지면 류마티스 관절염 의심해야”
[김소형의 건강 한의학] “관절부위 뻣뻣해지면 류마티스 관절염 의심해야”
  • 김소형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 승인 2020.02.28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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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시기 놓치면 관절변형 등 초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소형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류마티스 관절염은 결합조직 질환 중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성에게 주로 많이 발생한다. 남녀의 비율은 1:3, 호발연령은 30~50대이다. 다만, 남성환자의 경우 주로 60세 이상의 나이 대에서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만성으로 경과하는 원인불명의 전신성 염증성 질환이며 주로 관절 등 결합조직에 침범하는 ‘만성’ 류마티스 관절염이 대부분이지만, 위 증상에 추가적으로 혈관염까지 동반하는 경우 ‘악성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관절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막 염증으로 발생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 면역학적 이상 등이 거론되고 있다.

2010년 미국, 유럽 류마티스 학회의 진단기준에 따르면 ‘적어도 1개의 관절에 확실한 활막염소견(부종)이 있고, 그 활막염이 다른 질환으로 진단되지 않은 환자’ ‘혈청학적 검사소견(ACPA) 또는 급성염증반응물질(CRP, ESR)의 수치’ 등이 종합됐을 때,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하고 있다.

류마티스 병변의 주된 원인은 관절 구조 중 윤활막에 있다. 윤활막은 흔히 ‘관절’이라고 생각하는 구조 중 실제 뼈 연골을 둘러싼 조직을 일컫는다고 생각하면 다소 이해하기 쉽다. 이 윤활막의 역할은, 관절안을 좀 더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액을 분비하는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된 증상은 우선 이 ‘윤활막’의 염증에서 시작된다. 비정상적 면역기능에 의해 윤활막에 염증이 생기고, 이는 윤활막의 과도한 증식으로 이어지며 이때부터, 흔히 ‘관절염이 생긴거 같다‘라고 하는 일련의 증상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주된 발생 부위들은 몸쪽 손(발)가락뼈사이 관절들이다. 이러한 작은 관절들을 좌우대칭으로 침범하는 게 특징적이다. 또한, 아침에 손가락을 움직일 때 경직되거나 어색한 느낌이 드는 경우(조조강직)가 동반된다. 가만히 있어도 아픈 자발통, 눌러서 아픈 압통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시기별로 보면, 초기에는 자가면역 반응에 의해 염증이 생기며 활막이 증식하기 시작한다. 이때, 염증반응에 의해 관절강 내의 수분량이 늘어나, ’부어서 아픈‘ 통증이 발생하며 열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중기에는, 증식하는 활막이 뼈 및 연골을 침범하기 시작, 이 때부터 X-ray상, 뼈와 뼈사이의 간격이 좁아진 모습이 보인다. 그에 따라 서서히 관절의 가동범위가 제한돼 병원을 찾고, 치료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된다.

염증이 말기에 이르면, 관절은 아탈구, 골성강직 등의 변형을 일으켜 가동성을 잃기때문에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경우, 관절변형이 생기게 된다.

생활관리로 증상 개선해야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생활관리도 중요하다. 운동을 과도하게 할 경우, 염증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으며, 반대로 안정만 취하면 근력이 저하돼 관절 내 신진대사의 정지로 관절 기능의 악화가 심화될 수 있다. 따라서 적당한 운동과 안정의 배합이 필요하다.

운동요법의 경우, 관절가동역 훈련, 자동운동, 타동운동 등 관절의 움직임, 근력의 손실을 막기 위한 요법 등이 있으며 보조기구를 활용, 관절의 고정·지지 및 변형예방을 목표로 하는 요법도 있다.

또한, 물리적으로 온열요법, 전자기 자극 요법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들 요법들의 목표는 혈류개선을 통한 소염, 진통에 있다.

 

김소형 원장은...

광덕안정한의원 종로점 원장이며 재활요법소도구필라테스 지도자과정을 수료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한의사로 8체질에 입각한 진맥과 봉약침 등의 시술을 통해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봉독임상연구회 회원과 한의임상피부과학회 에디터로 활동 중이며 각종 난치성 질환의 한의학적 치료를 위해 활발한 임상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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