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G4 렉스턴, ‘미스터트롯’ 효과봤다…코로나 악재에도 판매량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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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 ‘미스터트롯’ 효과봤다…코로나 악재에도 판매량 ‘껑충’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3.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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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렉스턴, 내수 부진 속 전월比 34.8% 판매 증가…2월 100만 원 상당 프로모션에 〈미스터트롯〉 간접광고 효과 ‘호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쌍용차가 지난 2월 내수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G4 렉스턴 만큼은 판매량이 전월 대비 35% 가량 늘었다. ⓒ 쌍용자동차
쌍용차가 지난 2월 내수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G4 렉스턴 만큼은 판매량이 전월 대비 35% 가량 늘었다.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지난 2월 내수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G4 렉스턴 만큼은 판매량이 전월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월 파격적인 프로모션과 더불어 인기리에 방영 중인 화제작 〈내일은 미스터트롯〉 후원을 통한 간접광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전월 대비 8.2% 감소한 510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계절적 비수기였던 데다, 중국발 코로나 19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과 7일 간의 생산 중단 여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다만 G4 렉스턴 만큼은 내수 부진 상황 속에서도 제 몫을 다한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달 판매량이 720대로, 1월 대비 34.8% 늘어났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효자모델로 꼽히는 티볼리와 코란도 스포츠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각각 31.4%, 4.6% 감소세를 보였음을 감안하면 더욱 고무적이다.

이러한 G4 렉스턴의 선전 배경에는 지난달 진행된 프로모션과 더불어 인기 프로그램의 후원 마케팅을 통한 광고효과가 빛을 본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쌍용차는 지난달 G4 렉스턴 구매 고객에게 100만 원 할인 또는 첨단안전 사양인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 및 블랙박스와 프리미엄 틴팅으로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 무상 지원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모았다.

이는 코란도와 티볼리 구매 고객에게 제공된 딥컨트롤 패키지Ⅰ 지원 또는 50만 원 선택 할인과 비교해 구매 부담을 더욱 낮췄다는 점에서 더욱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나아가 쌍용차는 시청률 30% 고지를 넘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G4 렉스턴을 후원한 데 따른 제품 홍보효과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내방 고객이 줄어들며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미스터트롯 방송을 통해 출연진들이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G4 렉스턴을 노출, 폭넓은 시청자층에 해당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 이와 연계한 대리점 홍보물도 비치하는 등 판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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