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4월 전직원 대상 무급휴직 15일 시행 …“생존 위한 특단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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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4월 전직원 대상 무급휴직 15일 시행 …“생존 위한 특단의 조치”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3.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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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4월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을 시행한다.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4월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을 시행한다.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손실이 급격히 불어남에 따라 다음달에도 생존을 위한 특단의 자구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2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4월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을 시행한다. 이는 이달 최소 10일 이상의 무급휴직을 시행했던 것보다 한층 강화된 조치로, 휴직 대상도 조직장까지 확대된다.

더불어 아시아나항공 임원들은 급여 10%를 추가 반납해 총 60%를 반납하게 된다. 3월 기준 기준 임원 급여 반납률은 사장이 100%, 임원은 50% 수준이었다.

지난 16일부터 운항이 중단된 A380(6대 보유) 운항승무원들은 고용유지조치의 일환으로 유급휴직에 들어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월말부터 ‘코로나19 대책본부’를 가동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 바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모든 임원 일괄사표 제출, 임원·조직장 급여 반납을 골자로 한 비상경영을 선포하는 등 위기극복에 매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공급좌석 기준 국제 여객 노선이 약 85% 축소되고 4월 예약율도 전년 대비 90% 급락했다"며 "최소 70% 이상 수준의 유휴인력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전 직원 무급 휴직 확대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급격한 경영 여건 변화에 발맞춰 국제 화물 수요와 여객 전세기 수요 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기된 항공기 정비에도 박차를 가하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수요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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