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심상정의 눈물…“고단한 정의당의 길, 후보들에게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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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심상정의 눈물…“고단한 정의당의 길, 후보들에게 미안”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0.04.16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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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코로나19 대응에는 세월호 교훈 있었다”
민생당, 충격의 0석…손학규 “개헌하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6일 제21대 총선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은 것에 대해 사과하며 눈물을 보였다ⓒ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6일 제21대 총선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은 것에 대해 사과하며 눈물을 보였다ⓒ뉴시스

심상정의 눈물…“고단한 정의당의 길, 후보들에게 미안”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6일 제21대 총선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은 것에 대해 사과하며 눈물을 보였다. 정의당은 지역구에서 심 대표(경기 고양갑)만 생존했고, 비례대표 역시 5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심 대표는 이날 “슈퍼여당 시대에 진보야당 역할이 더 막중하다는 것을 유념하고 국회의 장벽을 넘지 못한 여성과 청년, 소수자의 삶을 대변하겠다. 집권여당이 기득권 앞에서 주저하고 망설일 때 개혁의 방향과 속도를 견인하겠다”면서 “가장 멀고 험하다고 느낄 때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 20년을 외롭고 고된 길을 걸어왔지만 정의당은 또다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무엇보다 고단한 정의당의 길을 함께 개척해온 우리 자랑스러운 후보들을 더 많이 당선시키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이날 해단식에 참석한 정의당 후보들도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SNS를 통해 4·16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안전한 국가 건설과 세월호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SNS를 통해 4·16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안전한 국가 건설과 세월호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 ⓒ뉴시스

文 “코로나19 대응에는 세월호 교훈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SNS를 통해 4·16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안전한 국가 건설과 세월호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와 대책 속에는 세월호의 교훈이 담겨 있다”면서 “다시는 손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약속한 ‘안전한 나라’를 되새긴다. 4·16생명안전공원,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사망자에 대해 애도를 표하면서 “적지 않은 우리의 가족, 이웃이 돌아가셨지만 미처 죽음에 일일이 애도를 전하지 못했다. 제대로 된 장례식으로 보내드리지 못해 안타깝다”고 위로했다.

민생당은 21대 총선에서 ‘원내 진입 최소 장벽’인 정당득표율 3%를 넘지 못했다. ⓒ뉴시스
민생당은 21대 총선에서 ‘원내 진입 최소 장벽’인 정당득표율 3%를 넘지 못했다. ⓒ뉴시스

민생당, 충격의 0석…손학규 “개헌하자”

민생당은 21대 총선에서 ‘원내 진입 최소 장벽’인 정당득표율 3%를 넘지 못했다. 이에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제3지대는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모두 민심을 헤아리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면서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전했다.

손 위원장은 “국민은 제3세력에게 견제의 기회를 줄 여유가 없었다”며 “분열과 탈당, 내홍과 각자도생으로 불안정한 민생당에게 표를 줄 수가 없었다. 모두 다 저희의 잘못”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국민의 몰표를 오해해 진영 논리로 폭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며 “승자독식의 제왕적 대통령제로 양당은 정권 싸움에만 몰두했다. 개헌을 통해 권력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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