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 성공적 마무리
충남 혁신도시·시승격 등 개발 호재로 명품도시 조성
지역대학과 연계, 맞춤형 인재양성으로 탈(脫)홍성 막는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이아람 기자]
‘젊은 홍성, 청년이 살기 좋은 홍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충남 홍성군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굵직한 성과들을 내며 ‘스마트 명품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내포신도시에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한 데 이어 올해 추진 중인 충남 혁신도시 선정, 시 승격 추진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명실상부 충남을 대표하는 지역경제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홍성군은 보고 있다. 이에 민선 첫 3선 도전에 성공한 ‘행정의 달인’ 김석환 홍성군수를 22일 홍성군청에서 만나 홍성군의 경제정책에 관해 자세한 얘기를 나눴다.
"군민들의 신뢰가 높다기보다는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군민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선거기간 동안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민선 5, 6기 추진한 사업을 민선 7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군민들에 지지를 호소했다.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의 현안사업을 중단 없이 해결하고, 추진 중인 사업들은 임기 내에 깨끗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지자체의 재정자립을 위해 기업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홍성의 기업유치 현황은?
- 지자체의 ‘청년 인구 유출’ 문제가 심각하다. 홍성군에서는 이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이 지역을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지역 내 고용 불안정’이다. 즉,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탈(脫)지방→도시 쏠림 현상은 더 심각해질 것이다. 지역이 발전하려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관련 기업들을 대거 유치하고, 지역대학과 연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할 수 있도록 기반을 형성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홍성군에서는 내포신도시에 건립될 AI 데이터센터에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청운대학교와 ㈜솔리스 아이디씨와 산·관·학 협력을 체결했다. 이에 청운대학교에서는 AI 응용학과를 개설해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30억 원 규모의 광천읍 대평리 일원 ‘잇슈 창고’ 조성사업과 내년 공모예정인 광천읍 신진리 일원 한국 K-POP고등학교 내 생활 주거 센터와 거주지 주차장 조성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 홍성군의 일자리 창출 지원정책이 궁금하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액이 급감한 상권의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에게는 업체당 5천만 원까지 200억 원을 융자하고, 생계안정을 위해 전년 동월(3월) 대비 카드 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에 대해 100만 원을 긴급생계비로 지원한다. 중국 수·출입 기업에는 300억 원의 경영안정자금 융자와 이자 2%를 지원하는 한편 신용이 없는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도 1인당 3천만 원까지 24억 원을 지원한다. 약 1200여 명의 서민층에게는 가구당 100만 원씩 혜택이 주어지며, 약 3530가구에 달하는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는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192만원까지 홍성사랑상품권으로 차등 지급된다. 다만 다른 법령 또는 규정에 의해 이미 지원을 받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실업급여수급자,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지원 혜택가구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 공약이행률이 높은 편이다. 남은 임기 어떻게 마무리할 계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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