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비…제약사 ‘스마트 공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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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대비…제약사 ‘스마트 공장’ 주목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5.26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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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건강 합덕 신공장·휴온스 제천 공장·대원제약 진천공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사회 전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분주해지면서, '스마트 공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약사들이 발 빠르게 이를 마련하며, 주목받고 있다.

사회 전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분주하면서, '스마트 공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약사들이 발빠르게 이를 마련하며, 주목받고 있다. ⓒpixabay
사회 전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분주해지면서, '스마트 공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약사들이 발빠르게 이를 마련하며, 주목받고 있다. ⓒpixabay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은 지난 18일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 위치한 신(新) 공장부지에서 최첨단 대규모 스마트 공장의 착공식을 가졌다.

종근당건강의 합덕 신공장은 오는 2021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4만 1042㎡의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건설된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분말 생산라인과 최첨단 연질캡슐 제조 라인, 홍삼 등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등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자동화 시설을 갖춘 합덕 신공장이 완공되면 판매액 기준 현재 2500억 원 규모의 생산시설이 1조 원 규모로 400% 증대됨은 물론, 유산균 제품의 전용 생산라인이 기존보다 3배 이상 확대되고, 연질캡슐 제조 라인은 3000억 원 규모로 신설된다.

이에 앞서 휴온스 제천 공장은 지난 2018년 최첨단 의약품 생산 설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공장 시범공장 구축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는 제약 기업 중 최초로 뽑힌 사례다.

휴온스 제천공장은 연면적 1만 5960㎡ 규모로, 정제, 캡슐 등 경구제뿐만 아니라 앰플, 바이알, 치과용 카트리지 등의 주사제 외에도 일회용 점안제 등 다양한 형태의 의약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

제천공장 이전에는 생산현장의 공정별 설비의 운전 상태나 알람 등 가동 현황을 실시간 확인하기 어려워 제품 품질 문제 발생 시, 조사 과정에서 원인 추적이 어려웠다.

하지만 스마트 공장 구축 이후에는 현장의 생산정보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고 설비의 운전 파라미터, 고장 이력 등이 실시간으로 저장돼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원인 파악과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저장된 데이터는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유효한 데이터로 변환, 품질 개선 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대원제약 역시, 지난 2019년 준공된 진천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진천공장은 선진 cGMP 수준의 최첨단 설비와 생산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공장으로, 면적은 대지 7만 9922㎡(2만 4176평), 연면적 1만 7899㎡(5414평) 규모다.

내용액제 생산 5억 8000만포, 물류 6500셀(cells) 등 생산 및 물류 처리 능력을 갖췄으며, 고품질 의약품 생산을 위해 품질관리 시스템(QMS), 실험실 관리 시스템(LIMS), 환경 관리 시스템(BMS) 등 최첨단 IT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의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과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 공장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런 추세보다 먼저 제약사들이 발 빠르게 스마트 공장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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