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2차가해'하는 음모론…약자 보호하는 국가 역할 돌아봐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그림 이근/글 한설희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여성인권운동가의 분노 섞인 기자회견을 두고, 진영논리에 젖은 몰상식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친여(親與) 세력에선 ‘음모론’을 주장하고, 극우·극좌 성향의 유튜버들은 이 운동가의 발언을 조롱했다. 위안부 피해자를 두 번 짓밟는 ‘2차가해’를 서슴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다. 수십 년 동안 위안부 문제를 일개 시민단체에 맡겨 놓고, 피해자들의 상처를 내킬 때만 꺼내 구경해왔다. 국가란 무엇인가. 70년 전엔 국력이 약해 이들을 지키지 못했다지만, 이젠 제대로 보호다운 보호를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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