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3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은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피규어 출시, 홈쇼핑 진행, 온라인 콘서트 등 다양한 방법을 실시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달 30일 ‘V4’ 공식 유튜브를 통해 TV 홈쇼핑처럼 상품을 알리는 ‘브이포쇼핑’을 진행했다.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는 시청자를 위해 준비한 ‘상급 영웅 목걸이 상자’ 등 선착순 쿠폰 4종은 공개 1분 만에 전부 매진됐다.

쇼호스트의 상품 소개에 이어 운동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 김계란은 전문성을 살려 슈퍼푸드 아이템의 능력치를 설명했다. 2부에 등장한 아이돌 그룹 ‘베리굿’ 소속 조현은 방송 당일 추가된 나이트 클래스의 코스튬을 입고 코스프레를 연출했다.

나동진 넥슨 AG마케팅팀장은 “‘브이포쇼핑’은 ‘브이포차’와 ‘브이포티비’를 잇는 세 번째 소통 프로그램”이라며 “이용자가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한 것처럼 판매자와 유튜브로 직접 소통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브이포쇼핑’ 한정 영웅 동료 패키지, 1000만 골드 상자, 실루나스 슈퍼푸드 세트, 칠흑 모듬 세트를 판매한다.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 MMORPG ‘블레이드&소울’은 ‘B&S 피규어’를 출시했다.

B&S 피규어는 블소 스토리의 시작인 ‘무일봉’부터 ‘백청산맥’으로 이어지는 여정에서 만날 수 있는 주요 캐릭터를 본떠 만들었다. ‘진서연’, ‘홍석근’, ‘무신’, ‘비월 등을 포함해 총 10명의 캐릭터를 피규어로 만날 수 있다.

이용자는 ‘B&S 피규어’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피규어 10종 중 원하는 캐릭터를 개별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B&S 피규어는 지난 2017년 ‘B&S TOY Vol. 1’과 ‘B&S TOY Vol. 2’로 인기리에 판매된 바 있으며, 올해 새롭게 리뉴얼 해 출시했다.

피규어를 구매한 모든 이용자는 블소 아이템(‘신석’, ‘비밀금고’)이 담긴 ‘B&S 피규어 선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 ‘보패 수집 이벤트’에도 참여 가능하며 피규어 구매로 획득한 ‘보패’ 조각으로 게임 내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신석’, ‘이글거리는 홍문신공 성장부적’, ‘비밀금고’, ‘빛나는 의협단 성장부적’, 신규 의상세트 ‘흑조 세트’ 등을 얻을 수 있다.

생활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방식의 유저 간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며 ‘함께 즐기는 판타지 라이프’를 표방해 온 넥슨 대표 인기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소통을 멈추지 않는 마비노기 유저들을 위해 ‘별이 빛나는 에린’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했다.

서비스 16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콘서트는 김효진 스포티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국내 유명 뮤지션들과 다수의 공연을 함께해온 스윙 재즈밴드 ‘올 댓 스윙’이 마비노기 인기 배경음악(BGM)을 재즈 스타일로 편곡해 퍼포먼스가 가미된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선보인 곡은 총 7곡으로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 ‘잊혀진 시간의 흔적’, ‘소년 모험가’, ‘붉은 몽상’, ‘문 앞에 서다’, ‘잠든 이를 위한 기도’, ‘피어오르는 신열에 덮인 꿈결’ 등이다.

특히, 마비노기에서 가장 큰 상징성을 가지는 대표곡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은 소울스트림을 디디면서 시작된 밀레시안의 발자국이 전설처럼 남아 사라지지 않음을 표현한 곡으로, 서정적이고 따뜻한 원곡이 이번 공연에서는 경쾌한 셔플 리듬으로 재탄생했다.

또한 성소 아발론의 주제곡인 ‘잊혀진 시간의 흔적’은 가벼운 재즈 왈츠 리듬에 풍성한 보컬이 만나 우아한 곡으로 변신했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보컬 이희주씨로 스윙재즈의 역동적인 연주에 맞춰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 현장에서는 마비노기 개발진들이 유저들에게 보내는 다양한 사연을 소개했으며, 올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하이퍼노바’의 메인 콘텐츠와 관련된 티저영상 2종을 깜짝 공개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콘서트는 1일 오후 8시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 및 마비노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관객 온라인으로 중계됐으며, 약 1만 200명이 시청하는 등 폭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나타내며 집에서도 함께 즐기는 새로운 언텍트 문화를 형성했다. 특히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진짜 노래가 좋다’, ‘음원 내주세요’, ‘노래를 듣고 있으니 내가 게임 속 주인공이 된 것 같다’ 등의 피드백과 긍정적인 호응을 나타내며 공연이 마칠 때까지 유저간 소통을 이어갔다.

넥슨 박웅석 마비노기 디렉터는 “지난해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선보였던 마비노기 OST가 올해는 느낌 있는 재즈스타일로 여러분들을 찾아왔다. 유저분들께 조금이나마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올 여름 대대적으로 준비한 업데이트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