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오늘] LG생건 美 자회사 에이본, ‘디지털 카탈로그’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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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오늘] LG생건 美 자회사 에이본, ‘디지털 카탈로그’ 론칭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0.07.14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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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에이본 디지털 카탈로그 LG생활건강
에이본 디지털 카탈로그 ⓒLG생활건강

LG생건 美 자회사 에이본, ‘디지털 카탈로그’ 론칭

LG생활건강이 지난해 8월 인수한 미국 화장품 자회사 ‘에이본(Avon)’이 모바일로 생생한 제품 체험과 주문까지 가능한 디지털 카탈로그를 론칭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기존 판매방식을 혁신하며 사업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이본은 기존에 에이본렙(Avon Representative)이 종이 카탈로그를 통해 고객에게 제품과 프로모션 정보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종이 카탈로그는 제품의 특징을 제대로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고, 디지털에 친숙한 새로운 에이본렙 확보와 고객 유치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디지털 카탈로그를 선보이며 변화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에이본은 디지털 카탈로그의 친환경적인 측면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50주년 지구의날을 기념해 현지 기준 지난 4월 30일 이를 론칭했다. ‘에이본 디지털 카탈로그’는 풍부하고 생동감 있는 콘텐츠를 담아 디지털 상에서도 제품을 다양하게 체험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을뿐 아니라, 관심있는 제품을 모바일이나 PC로 언제 어디서든 바로 구매하거나 SNS, 문자, 이메일 등으로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 개인에 맞춤화된 큐레이션 카탈로그도 제공한다. 에이본 디지털 카탈로그는 고객의 온라인 행동 데이터나 설문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큐레이팅된 카탈로그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디지털 카탈로그의 모든 콘텐츠를 에이본렙이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어 에이본렙이 파악한 고객의 선호나 관심을 추가로 반영해 보다 고차원적인 맞춤형 카탈로그를 제공할 수 있다.

이 같은 디지털 카탈로그의 론칭으로 에이본은 기존 에이본렙의 온라인 상에서 영역 확대뿐만 아니라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 에이본렙과 고객이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객 또한 맞춤형 카탈로그에서 제품에 대한 입체적인 정보를 접하고 바로 주문이 가능해 좋은 초기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론칭 후 지난 8일까지 10주동안 디지털 카탈로그를 볼 수 있는 에이본 홈페이지 방문자는 론칭 전 10주 대비 53%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명품 화장품 ‘스위스 퍼펙션’ 인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위스 화장품 브랜드 ‘스위스 퍼펙션(Swiss Perfection)’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해외 명품 스킨케어 브랜드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고급 스킨케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 확보로 글로벌 인지도 제고는 물론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스위스 퍼펙션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스위스 퍼펙션은 1998년 론칭한 최고급 스킨케어 브랜드로 모든 제품을 스위스의 전통과 기술력에 기반해 생산하는 ‘100% 스위스 메이드(Swiss Made)’로 유명하다. 

특히 노화방지 솔루션을 개발해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약 20개 국가의 최고급 호텔과 요트에 있는 스파와 프라이빗 클리닉을 통해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세럼과 크림류 가격은 50만원~100만원대다. 스위스 퍼펙션의 핵심 기술은 아이리스 뿌리에서 추출한 ‘셀룰라 액티브 아이리사(Cellular Active IRISA)’라는 식물성 세포 재생 복합체로, 이번 인수를 통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 원료 제조의 원천 기술도 확보하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세계적인 뷰티 대기업들이 유럽의 고급 스파 브랜드를 인수해 사업 확장에 성공한 것처럼 스위스 퍼펙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업 간 거래(B2B)로 운영되고 있는 스위스퍼펙션을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입점시켜 글로벌 소매 시장(B2C)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3년 내 중국에도 진출하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키울 예정이다. 중국은 럭셔리 화장품 시장이 대중 화장품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스위스 퍼펙션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자체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스위스 퍼펙션으로 사업 기반을 강화하면 향후 비디비치와 연작 등 자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세계적 뷰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열쇠를 손에 쥔 셈이다.

삼성물산패션 준지, 디지털 파리 패션위크 참여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준지(JUUN.J)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디지털 파리 패션위크에 참여했다. 

준지는 지난 11일 오후 7시(한국 시간) 파리 패션위크 채널 및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21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11일 공개 후 사흘 만에 1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준지는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을 중심으로, 10개의 거리를 런웨이 삼아 2021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한강, 시청, 북촌한옥마을, 남대문, 동대문, 을지로, 이태원, 서울역, 덕수궁, 광화문을 런웨이 삼아 패션쇼를 진행했다. 특히 ‘SEOULSOUL’을 주제로 7분 가까이 되는 영상을 통해 1990년대에서 영향을 받은 미니멀리즘과 소프트한 밀리터리를 기본으로 뉴 테일러링, 경계를 허문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또 밀리터리 디테일을 사용해 실루엣을 풍성하고 유연하게 표현했다. 꼼비네죵, 이중 디테일 팬츠와 밀리터리 니트 드레스, 준지의 시그니쳐 아이템 MA-1, 에코레더 스테디움 재킷, 가죽점퍼 등 총 21개 스타일을 선보였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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