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더 깊게 ‘생활의 밀착화’ 나선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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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더 깊게 ‘생활의 밀착화’ 나선 편의점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7.1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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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무인 복합기 서비스·GS25 세탁 서비스 제공…집객 효과 ↑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편의점 업계가 오피스 플랫폼부터 세탁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한층 더 깊게 고객을 위한 '생활의 밀착화'에 나섰다.

CU는 종합대여기업 AJ네트웍스와 손잡고 무인 복합기 서비스를 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500개 점포로 확대 운영한다. ⓒCU
CU는 종합대여기업 AJ네트웍스와 손잡고 무인 복합기 서비스를 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500개 점포로 확대 운영한다. ⓒCU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는 종합대여기업 AJ네트웍스와 손잡고 무인 복합기 서비스를 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500개 점포로 확대 운영한다.

CU 무인 복합기 서비스는 복사, 인쇄, 팩스, 스캔은 물론 복합기와 연동된 PC를 이용해 주민등록등본, 어학성적표 등 전자 문서를 홈페이지나 클라우드에서 바로 다운받아 인쇄 또는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2015년 처음 도입됐다.

차세대 무인 복합기는 소형 점포에서도 운영할 수 있도록 PC와 복합기를 일체화해 기기 부피를 기존 대비 절반 이상 줄였으며, 다국어 지원 시스템을 설치해 유학생, 관광객 등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다. 설치부터 수리, 소모품 교체까지 모두 전문 협력사에 위탁해 가맹점주나 점포 근무자의 운영 부담도 없다.

GS25도 본격적으로 세탁 서비스를 시작하며, 고객에게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GS25도 본격적으로 세탁 서비스를 시작하며, 고객에게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GS25
GS25도 본격적으로 세탁 서비스를 시작하며, 고객에게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GS25

모바일 세탁 서비스 업체 세탁특공대와 함께 7월 초부터 선보인 GS25 세탁 서비스는 카카오톡으로 접수한 뒤 가까운 GS25에서 세탁물을 맡기면 집 앞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세탁물 접수가 24시간 가능하고 48시간 내에 고객이 등록한 주소로 비대면 새벽 배송이 가능해 직접 세탁소에 찾아가거나 기다릴 필요가 없으며,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일부 지역 약 1900여 개 GS25 매장에서 가능하다.

GS25를 통해 제공 가능한 세탁 서비스는 물세탁 서비스인 생활 빨래, 드라이클리닝, 프리미엄 클리닝, 수선 등이다. 직영 스마트팩토리에서 드라이클리닝과 웨트클리닝을, 워시팩토리에서 생활 빨래를 분리해서 진행하는 등 프리미엄 머신을 통해 전문적인 세탁과 관리를 실시한다.

아울러 대기업 패션회사에 근무했던 수선사를 영입해 전문 수선실을 운영하고 신발, 가죽 등 민감한 제품도 경력 30년 이상의 분야별 전문 파트너를 통해 수선을 진행함으로써 고객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처럼 편의점 업계가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는 이유는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추가로 편의점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CU 무인 복합기 서비스 이용 고객의 약 78.8%가 추가로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집객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생활 서비스로 편의점 업계가 집객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향후에도 생활 서비스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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