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공식인정 “우리 연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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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공식인정 “우리 연인이에요”
  • 최진철 기자
  • 승인 2009.11.16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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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고소영 열애
 
장동건 “힘들 때 다독여주는 그녀가 좋아요”
고소영 “든든한 동건씨가 있어 행복해요”


세기의 커플 탄생 배우 장동건과 고소영
최근 연인 관계임을 공식 선언한 이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라 밝힌 것 자체만으로 대사건이다. 주요 일간지, 방송사들은 이들의 열애소식을 톱기사로 다루며 장동건-고소영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했다.
 
장동건-고소영 커플 탄생을 국내 및 아시아 전체를 떠들썩하게 한 한국판 ‘브란젤리나(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부부)’와 비유하며 세기의 커플 탄생을 예고했다.
먼저 열애 사실을 인정한 쪽은 장동건이었다. 장동건은 최근까지 인터뷰에서 "결혼설, 데이트 등 인터넷을 통해 항간에 떠도는 소문의 99%는 거짓"이라며 "황당할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한 스포츠일간지에서 최초로 '12월 결혼설'을 보도했을 때에도 '아니다'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보도 이후 열애설, 결혼설이 인터넷을 통해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났고, 이를 묵인할 수 없었던 장동건의 소속사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5일 장동건의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랜 시간 좋은 친구로 지냈으며, 최근 좋은 감정을 갖고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중"이라고 연인임을 공식 인정했다.
 


장동건-고소영, 열애설 터진 후 심야 회동

열애설과 결혼설이 터진 5일 장동건과 고소영은 심야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서울 논현동 장동건의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이뤄졌다.

장동건은 열애설과 결혼설이 기사화된 당일 오후 영화감독 및 지인들과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고 있었다. 고소영과의 열애설, 결혼설 기사가 터지자 서둘러 서울로 돌아와 오후 6시30분 자신의 집에서 매니저들과 만나 대책 회의를 했다.

고소영도 인터넷을 통해 열애설과 결혼설 기사가 터질 당시 서울 강남소재 한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지인의 전화를 받은 고소영은 서둘러 귀가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고소영이 ‘혹시 결혼 준비를 위해 백화점에 간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고 있다. 이후 그녀는 늦은 오후 장동건의 집에 매니저와 함께 나타나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대책회의 현장 분위기는 파티분위기였다. 특히 고소영이 즐거워했다고 전해졌다. 그녀는 그동안 몰래 데이트와 비밀 열애에 대한 스릴을 더 이상 즐길 수 없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특히 행복해하며 한껏 웃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이 같은 분위기를 두고 이미 결혼까지 약속된 사이이기에 이런 분위기가 가능했던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한편 장동건은 다음날 6일 새벽 자신의 ‘팬클럽(아도니스)’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열애 사실을 밝혔다. 그는 '안녕하세요. 장동건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열애 심경을 고백했다.
장동건은 “아도니스 가족 여러분, 너무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다들 잘 지내시고 계신 거죠? 오늘 (열애)기사 때문에 놀라셨을 거예요... 먼저 알리고 싶었는데...”라며 먼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모두가 아시다시피 (고)소영씨와는 오랜 친구입니다.
 
데뷔 때부터 그리고 작품을 같이 한 적도 있구요.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너무 가까운 친구가 됐어요... 서로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걱정해주고 다독여 주는... 그런 그녀가 저도 좋아졌습니다”라며 고소영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또한, 장동건은 “우리 아도니스 여러분들께 본의 아니게 먼저 못 알려드린 점 죄송합니다”라며, “여러분들의 축하와 응원 속에 좋은 만남 이어가고 싶어요”라고 연인임을 공식선언했다.

이어 그는 “만일 언젠가 좋은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된다면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리도록 할게요”라며, “늘 힘이 돼주시는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해 결혼에 대한 가능성을 예고했다.
 

일본 언론, ‘톱스타 커플 탄생’ 대서특필

이들의 열애설과 결혼설은 먼저 증권가에서 나돌았다. 이 같은 소식이 급속도로 퍼지자 이들의 소속사 측은 당황했고, 장동건이 소속사를 통해 연인임을 알렸다. AM엔터테인먼트측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동건과 고소영이 열애 중인 게 맞다"면서 "1999년 영화 '연풍연가'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게 인연이 돼 2년 전부터 이성으로서 진지하게 만나왔다”고 인정했다.
 
또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두 사람은 ‘연풍연가’에 함께 출연했고 그 이후 오랜 시간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다 최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중이다"며 "결혼에 대한 부분은 기사화된 것처럼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는 상태다.
 
아직 결정된 게 없기에 나중에 좋은 소식이 있게 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톱스타 장동건과 고소영 커플 탄생에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6일 데일리스포츠, 산케이스포츠, 스포니치, 스포츠호치 등 여러 일본 언론들은 장동건과 고소영의 열애설을 일제히 보도했다. 이 언론들은 “한류 사천왕 중 한 명으로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은 배우 장동건이 고소영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다”며 “소속사가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1999년 영화 ‘연풍연가’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2007년부터 본격적인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며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지만 소속사에서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인 ‘산케이 스포츠’는 6일자 인터넷판에서 이들 커플의 교제를 비중있게 다뤘다. 국내에서 열애 사실이 보도된 지 채 하루가 걸리지 않았다.

산케이 스포츠는 “한류 4천왕 중의 하나인 장동건이 고소영과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이 5일 전해졌다. 소속사가 ‘최근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와우코리아 등 일본 한류전문 사이트도 5일 오후 장동건과 고소영의 열애 소식을 메인기사로 다뤘다.

장동건과 고소영의 갑작스런 열애사실과 함께 12월 결혼설 까지 수면위로 떠오르자 일본의 한류팬 뿐만 아니라, 연예 관계자들도 크게 놀란 표정을 보였다.

장동건과 고소영, 이 두 톱스타는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스타다. 특히 장동건은 배용준, 이병헌, 송승헌, 원빈 등과 함께 5대천왕이라고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소영 역시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녀 배우로 한류팬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다.
 

‘걸어다니는 중소기업’과 ‘100억대 건물주’의 만남

동갑내기 커플인 장동건(37)과 고소영(37)은 나이 때문이라도 결혼설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팬들은 연인 사실 못지않게 이 두 사람의 재산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먼저, 장동건은 100억 매출을 기록하는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으로 유명하다.

특히, 최근 할리우드 진출작 ‘런드리 워리어’로 할리우드는 물론 한국과 아시아 활동까지 감안한다면 장동건의 가치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장동건은 자신의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로 장동건 외에도 현빈, 신민아 등 톱스타들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억대 CF모델인 동시에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스타들로 매출액은 100억을 충분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저축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부동산 재벌로 알려진 만큼 고소영은 서울 강남 청담동에 시가 100억 원대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445㎡(약 135평)의 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소위 ‘고소영 빌딩’이라 불리는 이 곳은 청담동 명품 거리 안쪽에 위치해 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10년 가까이 기업들의 CF 섭외 1순위를 지켰던 'CF 퀸'으로 최근까지 아파트, 화장품, 의류, 속옷, 컴퓨터, 커피, 가전제품, 맥주 등 광고계에서 최고의 모델로 군림했다.

이처럼 이 두 사람의 결혼이 사실화 되면 ‘걸어다니는 중소기업’과 ‘100억대 건물주’가 결합하는 셈이다. 때문에 연예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부부 재벌"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들의 수익만 보더라도 '재벌'이라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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