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잠수함 충돌 원인은?… 강대식 “제3의 해군함정과의 교신 오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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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잠수함 충돌 원인은?… 강대식 “제3의 해군함정과의 교신 오인 사고”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0.08.20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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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속력 준수, 충돌회피 동작 등 만전 기해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미래통합당 강대식 의원은 6·25참전 소년소녀병 보상법을 대표발의했다.ⓒ뉴시스
미래통합당 강대식 의원이 가덕도 잠수함 사고 원인에 대해 밝혔다ⓒ뉴시스

 

가덕도 잠수함 충돌이 ‘교신 오인’에 의한 사고라는 진단이 나왔다.

미래통합당 강대식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15일 오후 2시경 충돌한 해군 잠수함과 노르웨이 상선 '호그런던호' 간의 사고원인은 '교신내용 파악 오류'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 같이 알렸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해양수산부 산하인 해군·해양경찰청·해양안전심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종합한 결과 해군 잠수함과 호그런던호 간 교신은 없었고, 충돌 직전 실제 신호를 주고받은 배는 잠수함이 아닌 전방 우측에  있던 제3의 해군함정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호를 받은 뒤 해군함정은 “현 침로 및 속력을 유지하겠다”는 회신을 보냈지만 이를 잠수함과의 교신이라고 착각한 호그런던호는 잘못된 방향으로 침로를 변경했고 결국 잠수함과 부딪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사고로 무게 1200톤에 40명을 태울 수 있는 잠수함은 스크류 4개가 떨어져 나갔다. 수평타와 음탐기 등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6만 8000톤에 34명 가량이 승선 가능한 호그런던호는 뱃머리 하단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전해졌다. 뱃머리 정중앙 부분 3곳도 휘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강대식 의원은 "그래도 양측 인명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선박 안전을 위해 항로 이탈시 기적소리 발송, 안전속력 준수, 충돌회피를 위한 동작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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