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與 ‘공공의대 논의 중단’ 최종 합의에… 이낙연, ‘성과 vs 완패’ 평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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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與 ‘공공의대 논의 중단’ 최종 합의에… 이낙연, ‘성과 vs 완패’ 평가 엇갈려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0.09.04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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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 반발 수습은 과제로…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4일 정치오늘 키워드는 ‘여당-의협 최종 합의’ ‘김세연 불출마’ ‘野, SNS 대필 논란 文 비판’ 등이다.

◇정부, 거리두기 2.5단계 13일까지 연장 = 4일 정부 당국은 수도권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를 오는 13일까지 더 연장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일주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전국에 시행중인 2단계는 2주간 더 연장할 방침이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의협 최대집 회장이 공공의대 중단 논의 등에 최종 합의했다.ⓒ뉴시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의협 최대집 회장이 공공의대 중단 논의 등에 최종 합의했다.ⓒ뉴시스

 

◇與, 공공의대 논의 중단키로 최종 합의 =  4일 여당과 의료계가 공공의대 논의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정부 추진에 반발하며 집단 휴진해왔던 의료인들도 진료 현장으로 돌아온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의협(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협회장은 코로나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의대 정원 및 공공의대 확대 논의 중단 △공공의료기관 개선 관련 예산 확보 △의협 요구안인 전공의특별법 제․개정 및 근로조건 개선 지원 △코로나 극복 상호 공조 위한 의료기관 지원책 마련 △민주당은 의협과 복지부 합의안 이행 노력 등에 최종 합의하는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다만 전공의들 반발에 대한 수습은 과제로 남아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뉴시스

 

◇이낙연, 의협 합의 성과 vs 완패? = 4일 의협과의 합의를 이끈 이낙연 대표에 대해 당내에서는 취임 후 첫 성과 vs 사실상 완패라며 호평과 혹평을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김세연 전 의원이 내년 재보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뉴시스
국민의힘 김세연 전 의원이 내년 재보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뉴시스

 

◇김세연 내년 재보선 불출마 선언 = 4일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 김세연 전 의원이 내년 재보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부족한 사람에게 보내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는 내년도 보궐선거에 출마할 의향이 없다. 더 나은 공동체가 되는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서울시장 하마평 외에도 유력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꼽혀왔다.

◇이재명, "도 넘은 安" 비판… 전국민 재난지원금 재차 호소 = 4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역공격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 정부에 대해 “빚내서 생색내고 미래세대에 갚게 하는 패륜정부”라고 발언 한 안 대표를 향해 “도를 넘는 것(패륜)은 국정 발목 잡기하는 안 대표와 보수 야당”이라고 맞받아쳤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의 레이저 눈빛을 닮아간다”고 한 안 대표의 지적에는 “변한 것은 대표님 눈빛”이라고 반박했다. 이 같은 공세에 국민의당 측 한 관계자는 “눈물겹다”는 말로 친문의 눈에 들기 위한 행보로 해석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홍남기 부총리를 향한 페북 글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국민 한 사람당 10만원이라도 주라”며 전국민 지급은 재차 호소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 등 야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SNS 대필 논란에 대해 비판했다.ⓒ뉴시스
무소속 홍준표 의원 등 야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SNS 대필 논란에 대해 비판했다.ⓒ뉴시스

 

◇野, SNS 대필 논란 文대통령 비판 = 4일 간호사 격려의 문 대통령 페북 글이 청와대 비서진에서 작성했다는 보도가 전날 <중앙일보> 등 일부 매체를 통해 전해지자 야권의 비판은 커져갔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페북을 통해  “대통령 허락 없이 마음대로 올리는 비서관은 대통령을 조종하는 상왕쯤 되느냐”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 김근식 송파을 당협위원장은 각각 “칭찬받을 때는 본인이 직접 쓴 것이고 욕먹을 때는 비서관이 쓴 것인가”, “대통령 재가 없이 대통령 명의로 나갔다면 최순실 뺨치는 심각한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고민정, 文의 SNS 대필 논란에“중요한 것은 메시지” = 4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대필 논란에 대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누가 썼는지 중요한 게 아니라 메시지가 중요하다”고 두둔했다. 또 “예를 들어 앵커 멘트가, 오프닝 같은 경우 작가들이 쓰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라디오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는 “저 같은 경우 직접 쓴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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