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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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본격화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0.09.09 15: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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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쓰레기·재고 없는 친환경 물류 실현 목표
친환경·첨단기술 활용 그린&스마트 물류단지 추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부지 하림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부지 ⓒ하림

하림그룹이 그린&스마트 도시첨단물류시설과 R&D 등 지원시설이 조화된 복합단지 조성에 나선다. 

하림산업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소재 하림부지(구, 한국트럭터미널)에 도시첨단물류단지(이하 ‘도첨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투자의향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하림산업은 포장없는 물류, 쓰레기없는 물류, 재고없는 물류라는 첨단 유통물류시스템을 도첨단지에 도입,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생활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림 도첨단지 부지는 서울시의 관문인 경부고속도로 양재IC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에 인접하고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 인구밀집지역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이 지역 내 소비자들에게 2시간 이내에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로 평가받고 있다. 9만4949㎡ (2만8800평)의 대규모 단일부지이고 지장물이 없는 상태여서 최상의 개발여건을 갖추고 있다.

하림산업은 도첨단지 관련 법령에 따라 지하에 최첨단의 유통물류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지상부에는 앵커광장을 중심으로 업무시설, R&D시설, 컨벤션, 공연장, 판매시설, 숙박시설, 주거시설 등의 지원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조성해 서울 및 전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대표물류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장없는 물류·유통 시스템을 통해 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단지 내 시설들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지하에 설치된 재활용처리 설비에 모아 70% 이상을 재활용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식자재 쓰레기는 발생 즉시 신선한 상태로 수집해 100% 재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처음 시도되는 모델이다.   

하림이 구상하는 ‘포장없는 물류’는 카톤박스나 택배 포장없이 원제품 그대로를 소비자에게 전달함으로써 물류과정의 발생 쓰레기를 원천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배송·포장 비용은 물론 포장 쓰레기 처리 부담을 없애고 지자체에는 쓰레기 수거·처리에 따른 행정력 낭비와 공공비용을 절감시켜줄 수 있다. 

또한 고객 주문~산지, 생산~도첨단지, 집하~배송의 물류·유통 전 흐름에 AI·빅데이터 기반 첨단 ICT를 도입, 고객의 주문 또는 주문하려는 제품을 생산현장에서 적시·적량 공급받아 지체없이 배송하는 ‘저스트 인 타임(Just in Time)’ 개념을 적용한다. 제조-유통-소비 단계에서 재고를 없애는 ‘재고없는 물류’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하림은 또 생산지에서 도첨단지까지 운송과정에는 심야 수소트럭의 군집주행, 소비자 배송에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 트럭 운영 등 미래기술과 청정에너지 도입을 추진, 도시첨단물류단지의 취지를 살린다. 도첨단지에는 R&D 시설도 배치되며 특히 물류로봇⸱자율배송 등 미래 첨단물류 연구개발사업의 특화단지가 조성돼 테스트 베드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하림산업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시와 개발방향 및 절차, 공간 및 시설, R&D 특화 방안 등에 대해 사전 협의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도첨단지 조성 취지에 맞고 서울시의 도시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복합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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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태 2020-09-11 17:59:45
양재도 한국트럭터미널 옛 입주자중 끝까지 남아 있다 맨몸으로 쫓견난 약 60여개의 업체는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건가^^